210213 (토) 김종인 "재보선 野 승리할 수밖에 없다… 후보 단일화는 숙명"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7 재·보궐 선거에서 야당이 승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경우 '숙명'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3월 범야권후보로 단일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2월 12일 김종인 위원장은 채널A에 출연해 4·7 재·보궐 선거 전망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김종인 위원장은 서울시장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점 등을 들어 "(박원순 전 시장의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후보자도 내서는 안 되는 정당인데 억지로라도 내겠다고 하니까 국민이 판단을 제대로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서울시민이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는 게 24번의 부동산대책이 시민의 주택 문제를 가져온 것과 더불어 상당한 실정으로 압박을 주는 상황"이라며 "세금 폭탄과 주택가격 상승, 성폭력 이런 점 등등을 놓고 봤을 때 당연히 야당이 승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3월 범야권 단일화에 대해서도 '숙명' 등을 언급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종인 위원장은 "야권 단일화는 숙명적으로 될 수밖에 없다"며 "초창기에는 단일화에 대해 염려를 해서 3자 대결 가능성도 생각지만 최근 와서 단일화 안 할 수 없는 상황에 빠졌다"고 전망했다.
그는 "일단 금태섭 전 의원과 안철수 국민의힘 대표하고 단일화가 곧 이달 안에 진행될 것이며, 이달 말까지 국민의힘 후보가 확정이 될 테니, 3월에 가면 금 전 의원과 안 전 대표 사이에서 단일화된 사람하고 국민의힘 후보가 단일화할 것"이라고 봤다. 국민의힘 후보 선출 일정이 빨라질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지금 일정을 보면 25일 토론이 다 끝난다"면서 "바로 여론조사에 들어가면 후보를 확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3월 초에 후보자가 결정되도 야권 후보 단일화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봤다. 그는 "3월 들어가도 15일 이내로만 (단일화가) 되면 선거에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변화한 것에 대해 국민들의 인식도 크게 달라졌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국민의힘이 7개월 가까이 정강·정책을 변화했다. 기득권이나 수호한다거나 부자 정당 이런 이미지를 탈피해 우리가 약자와 동행한다고 내걸고 진취적 정당 발전해야겠다고 해서 과거 터부(금기)시했던 사항도 우리가 정리했다"면서 "5·18이나 탄핵 이후에 상황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죄를 했으며, 우리가 그동안에 과거 미래통합당이나 그전 자유한국당 때와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유권자들이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영수회담 가능성은 열어놨지만, 성사 가능성은 작다고 봤다. 김종인 위원장은 "(영수회담은) 대통령이 필요에 따라 결심하면 만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내가 보기에는 그런 상황이 안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4년간의 관행을 보면 대통령 본인은 좀 이슈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방관자 역할만 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본인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풀려고 하는 분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 보선 가상대결… 김영춘 28.5% vs 박형준 46.8%
설 연휴를 맞아 SBS는 각종 현안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먼저 오는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 관련, 범여권 후보 가운데 부산시장 후보로 누가 가장 낫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더니, 김영춘 전 장관 23.2,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 4.2, 박인영 부산시의원 3%로 순이었습니다. 범야권에선, 박형준 전 의원 33, 이언주 전 의원 11.3, 박민식 전 의원 5.1,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3% 순이었습니다.
여야 가상대결 가운데 각각 접합도 1위인 김영춘, 박형준의 경우, 28.5 대 46.8%로 박 후보가 18.3% 포인트 앞섰습니다. 연령대별로 분석해보면 50대 이상은 박형준, 40대는 김영춘을 선호했습니다. 김영춘과 이언주가 맞붙는다고 가정할 경우, 각각 33.3, 35.8%로 오차 범위 안이었습니다. 민주당 후보가 변성완이라면, 국민의힘 박형준은 22 대 49.9로, 이언주도 27.4 대 38.8로 두 후보 모두 10% 포인트 넘게 변 후보를 앞서는 걸로 조사됐습니다.
부산시장 후보 선택 기준은 후보의 도덕성 37.3, 가덕도 신공항 건설 18.9, 소속 정당 15.6, 코로나 대응 14.4, 한일 해저 터널 건설 2% 순이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SBS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유무선 전화면접조사로 부산 유권자 800명의 응답을 얻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3.5% 포인트입니다.
10년만에 한 달 빨라진 개구리 산란… '경칩'도 '입춘'도 옛말
기후변화 연구진들과 활동가들은 항상 같은 고민을 합니다. 기후변화는 점점 빨라지고 있지만, 사람들이 깨닫게 하기는 쉽지 않다는 거죠. 기후변화보다 일상의 고민거리가 클 수밖에 없으니 당연합니다. 평균 기온이 높아진다, 이상 기후가 늘어나고 있다는 '공포' 마케팅은 이제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몇 가지 정책을 바꿔서 단기간에 해결할 수도 없는 문제입니다. 그래도 연구진들과 활동가들은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고 말합니다. 계속해서 자료를 모읍니다. 조그만 변화들을 기록합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일반인에게 알립니다.
이번 설날 발표된 국립공원공단의 보도자료도 이런 노력 중 하나입니다. 이번엔 개구리의 산란 시기입니다. 자료에 등장한 개구리는 북방산개구리로 우리나라 전역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대마도에 분포하는 쉽게 볼 수 있는 개구리입니다. 그런데 특징이 있습니다. 1년에 한 번 알을 낳는다는 겁니다. 알을 언제 낳는지, 얼마나 알을 낳는지 관찰이 비교적 쉽습니다. 이런 특징 때문에 과학자들은 북방산개구리의 산란 시기를 관찰하기 시작했습니다. 북방산개구리는 우리나라 전역에 살고 있고 산란 일자가 1년에 한 번입니다.
결과는 단순하고도 강력합니다. 산란 시기가 급격히 빨라지고 있다는 겁니다. 지리산 연구진들은 북방산개구리의 산란 시기를 11년간 관찰하고 있습니다. 산란 시기는 10년 전보다 한 달가량 빨라졌습니다. 그래프를 보면 추세가 분명합니다. 빨라지고 있는 북방산개구리 산란일. 11년 전보다 27일 빨라졌습니다. 1월에 산란이 확인된 건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입니다.
2010년엔 첫 산란 일이 2월 22일이었습니다. 올해는 1월 26일입니다. 약 한 달 정도 빨라진 겁니다. 1월에 산란이 확인된 건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가 두 번째입니다. 24절기 중 개구리가 잠에서 깬다고 표현하는 '경칩'이 있습니다. 3월 5일이죠. 10년 전만 해도 완전히 맞진 않지만, 어느 정도는 일치했죠. 하지만 10년 만에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이제는 2개의 절기가 앞선 '입춘'(2월 4일)보다도 더 빨리 개구리가 잠에서 깨고 산란을 시작하고 있는 겁니다. 이제 개구리가 잠을 깬다는 '경칩'은 옛말이 된 것 같습니다.
북방산개구리는 겨울철 날씨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연구진들은 수없이 반복해온 결론을 또 내놓습니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온 상승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연구를 진행한 지리산 구룡계곡의 12월 평균기온은 0.18도씩 높아지고 있습니다. 11년 전보다 1.2도 높아졌습니다. 이제 이런 증거들은 차고 넘칩니다. 이렇게 기후변화 관찰을 위해 연구하는 생물들은 '기후변화 생물 지표종'이라고 합니다.
체온 조절 시스템이 없어 다른 생물에 비해 기후 변화 영향을 크게 받는 나비류와 우리나라 고유종 어류, 그리고 제비와 동백나무 등입니다. 연구에 참여하는 일반인들의 모습. 시민과학이란 전문적인 훈련을 받지 않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생태계 문제를 해결하는 하나의 방식입니다. 연구에 참여하는 일반인들의 모습. 시민과학이란 전문적인 훈련을 받지 않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생태계 문제를 해결하는 하나의 방식입니다.
최근에는 이런 연구에 참여하는 일반인들도 늘었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영향은 광범위한 지역에서 동시에 나타나죠. 소수의 연구자만으로는 연구를 진행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때문에 등장한 방법이 시민과학자의 참여입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활용해 연구 과정에 함께 참여하는 겁니다. 시민과학자들과 연구진이 SNS에 관찰될 내용을 올리면서 함께 연구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다른 기후 변화의 증거들을 계속 찾아 나갈 겁니다.
설 연휴 사흘째..... 서서울 호수공원 - 광명 이케아
11:05 이케아 광명점에......
***** THANK YO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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