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 (목) 문 대통령 ‘콘크리트 지지율’ 깨졌다… 취임 후 최저치 37.4%
문재인 정부의 국정수행 긍정평가(지지율)가 취임 후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오차범위 안이지만 국민의힘에 추월 당했다. 특히 중도·보수층보다 진보층에서 정부·여당 지지율의 낙폭이 커 단단했던 콘크리트 지지율에 균열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리얼미터는 <교통방송>(TBS) 의뢰로 지난달 11월 30일부터 지난 12월 2일까지 3일간 전국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에 오차범위 ±2.5%포인트)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6.4%포인트 떨어진 37.4%로 조사됐다고 12월 3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줄곧 유지했던 ‘40%대 지지율’이 깨진 것은 물론이고, 현 정부 출범 뒤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던 지난해 10월 2주차 당시 41.4%가 가장 낮았는데 기록이 경신된 셈이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5.1%포인트 오른 57.3%로 조사됐다. 지지율 하락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와 윤석열 총장의 복귀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는 3일간 조사결과를 종합해 주간 지표를 발표하는데, 조사 기간 중 하루치 국정수행 긍정평가를 보면 지난달 11월 30일 38.8%, 12월 1일 36.7%, 12월 2일 38.2%로 나타났다.
지난 12월 1일은 법무부 감찰위원회가 “추미애 장관의 징계 청구와 직무배제 결정이 잘못됐다”고 의결하고, 서울행정법원이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여 윤석열 총장이 대검찰청으로 다시 출근한 날이다. 이번 사태가 국정 지지율 전반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방증이다. 이념성향별로 볼 때 보수·중도층보다 진보층에서 지지율 이탈이 많다는 것도 눈에 띄는 점이다. 문 대통령 지지율을 이념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은 64.2%로 전주(72.0%)보다 7.8%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중도층은 35.8%로 전주(41.3%)보다 5.5%포인트 떨어졌다. 또 지역별로도 호남권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36.2%로 전주(26.2%)보다 10%포인트 올랐다.
민주당의 지지층인 진보와 호남에서 이탈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리얼미터 배철호 수석전문위원은 “중도·무당층의 움직임이 전체 지지율 흐름을 결정하던 패턴에서 벗어나 진보층에서 낙폭이 더 크고 하락을 주도했다는 특징적 변화가 나타났다”며 “향후 추이를 관찰해야 하겠지만 추-윤 갈등 상황이 중도·보수 뿐만 아니라 콘크리트 지지층을 허물 수 있는 이슈라는 사실이 드러난 셈”이라고 짚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율도 역전됐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31.2% 지지율을 얻어, 28.9%에 그친 민주당을 오차범위 안이지만 앞질렀다.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3.3%포인트 올랐고, 민주당은 5.2%포인트 빠졌다. 이어 국민의당(6.7%), 열린민주당(6.0%), 정의당(5.5%)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율도 진보층에서 9.9%포인트 내렸고, 중도층에서는 2.7% 하락하는데 그쳤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軍 합참차장에 윤의철… 특수전사령관에 'ROTC' 소영민
국방부는 합동참모차장에 윤의철 육군중장을 임명했다고 12월 3일 밝혔다. 윤의철 차장은 육사 43기로 제28사단장, 국가안보실 위기관리센터장, 제7군단장을 거쳐 육군교육사령관으로 활약해왔다. 또 육군참모차장에는 박주경 육군중장이 낙점됐다. 육사 42기로 육군군수사령부 군수계획처장, 제11사단장, 국방부 군수관리관, 육군군수사령관을 거쳤다.
공군참모차장에는 정상화 공군중장(진)이 임명됐다. 공사 36기로 제15특수임무비행단장, 합동참모본부 작전기획본부장·연습훈련부장·전략기획부장을 역임했다. 육군특수전사령관에는 소영민 육군중장(진)이 이름을 올렸다. 육사 출신이 아닌 학사장교(ROTC) 11기다. 육군특수전사령부 인사참모, 육군인사사령부 제대군인지원처장, 제31사단장 등을 거쳤다.
공군작전사령관에는 김준식 공군중장이 임명됐다. 공사 35기다. 공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 공중전투사령관, 공군본부 감찰실장, 공군참모차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중장 진급 10명, 소장 진급 19명, 준장 진급 78명을 단행하는 인사를 발표했다. 군은 "특정 분야에 편중되지 않은 능력위주의 균형인사를 구현한다는 원칙에 따라, 작년에 이어 비(非)사관학교 출신 중 우수자를 다수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무서웠나… 올 수능 결시율 13.17% 역대 최고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1교시 결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수시 합격자 등 수능을 볼 필요가 없는 수험생들이 고사장 내 감염을 우려해 응시하지 않은 결과로 보인다. 교육부는 12월 3일 오후, 2021학년도 수능 1교시 응시자 현황을 공개했다. 전국의 수능 1교시 지원자는 49만 992명이었고 실제 응시자는 42만 6344명, 결시자는 6만 4648명이었다. 올해 1교시 결시율은 13.17%다. 지난해 결시율인 11.52%보다 1.65%포인트 오른 역대 최고치다.
응시자 중에서 확진자 대상으로 마련된 병원·생활치료센터 등에서 시험을 본 수험생은 45명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2월 1일 오후 8시 기준 수험생 확진자는 37명이었는데, 이후 8명이 더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45명의 수험생 확진자 중 경기가 1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서울 15명, 인천 4명, 부산과 전남, 경북 각각 2명, 광주와 세종, 충북, 충남 각각 1명 등이다.
확진자의 접촉자 등 자가격리 대상자가 응시하는 별도시험장에서는 456명이 수능을 봤다. 수능 고사장 입실 후 증상 발생 등으로 별도시험실에서 수능을 치른 응시생은 160명이다. 나머지 42만 5683명은 일반시험실에서 수능에 응시했다. 교육부는 "12월 2일 수험생 414명을 진단검사해 12월 3일 오전 4시 34분 완료했다"며 "이 중 5명은 양성, 409명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확진 수험생은 시도교육청 및 지자체 공동 현장관리반에서 시험 시작 전 신속하게 별도 시험장 배정 및 학생 안내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서 원주로..... 부천 소풍터미널- 원주 & 신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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