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이슈

201010 곽상도… 문준용에 "文 임기 끝나면 `아빠찬스` 끝

담바우1990 2020. 10. 10. 04:13

201010 (토)  곽상도… 문준용에 "文 임기 끝나면 `아빠찬스` 끝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10월 9일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를 향해 "대통령 아들이라고 해서 허무맹랑한 주장으로 야당 국회의원의 명예를 훼손하면 안 된다"며 "자신을 대단한 사람이라고 착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경고했다. 앞서 문준용씨는 전날(10월 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곽상도는 상습적이고 무분별한 권한 남용으로 사람들을 해치고 있다"며 "곽상도 의원이 제가 출강 중인 대학 이사장을 국정감사에 불러냈다고 한다. 제 강의평가를 달라고 했다는데 한마디로 시간강사가 특혜 아니냐는 소리"라고 적었다.

 

이어 문준용씨는 "제 강의 평가는 한마디로 좋지도 나쁘지도 않고 그냥 보통"이라며 "몇 개 공개돼 있으니 직접 보고 평가하라. 곽상도가 그걸 볼 리는 없고, 왜 강의 평가를 구하는지는 뻔하다. 편집, 발췌, 망신주기"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곽상도 의원은 다음날 새벽 자신의 SNS에 "그저께 교육부 국감 때 증인으로 출석한 건국대 이사장에게 '문준용씨의 시간 강사 평가 자료'를 제출해 주도록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문준용씨가 공개적으로 밝힌 내용이 사실을 호도하고 있어 분명히 해 둔다"고 적었다.

 

곽상도 의원은 "건국대 이사장은 민주당 의원의 필요 때문에 증인으로 국감장에 불려 나왔고, 그에 따라 국감장에 대기한 것"이라며 "이왕에 증인으로 출석했기에 '문준용씨 자료'도 제출해 주도록 요청한 것 뿐이다. 문준용씨 건으로 건국대 이사장을 국감장에 불러내지 않았다는 말. 자신을 대단한 사람으로 착각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건국대 이사장에게 자료를 요청한 이유는 작년 8월부터 시간강사법이 실시되면서 많은 분들이 강사 자리를 잃었지만, 문준용씨는 작년 2학기에 2강좌, 금년에는 4강좌로 늘었다. 남들과 달리 강좌가 늘어난 것이 '아빠 찬스'인지, 좋은 강의로 평가받은 결과인지 확인하려고 자료 제공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말씀하신 공정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야당 국회의원이 점검하는 차원"이라며 "공무원 징계권한, 문 대통령이 갖고 있다. 상습적이고 무분별한 권한을 행사하는 것도 그만한 권한을 가진 문 대통령만 가능한 일"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에게 자료 제출한 수 많은 공무원 가운데 유독 문다혜씨 부부 아들 자료 제출한 공무원만 골라서 징계 먹이는 것이 바로 권한 남용"이라며 "대통령 아들이 아빠 찬스 누리고 사는데 야당 국회의원이 일일이 확인하니 불편한가. 문 대통령 임기가 종료되면 그마저 끝날 것이니 그 때까지는 자숙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절규’ 어린 울산의 밤… 공포 속의 삼환아르누보 화재 현장

 

“1시간 넘게 버텼는데 죽겠구나 싶어 뛰어내리려고 했어요. 그때 소방대원이 들어와 구해줬습니다.” 울산 남구 삼산동 한 호텔 로비. 10월 8일 오후 11시 14분쯤 불이 난 남구 신정동 주상복합아파트 아르누보 주민들이 넋이 나간 상태로 앉아있었다. 일부는 지인, 친구들과 전화를 하며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주민들은 휴대전화 속 뉴스를 보며 사망자가 없다는 소식에 안도하면서도 더딘 진화 속도와 최초 발화점에 대한 엇갈리는 주장에 답답해하기도 했다.

 

호텔에 대피한 주민은 모두 52가구 155명 정도로 알려졌다. 호텔 로비에서 만난 이모(20)씨는 33층에 거주해 거의 막바지 극적으로 구조됐다. 이씨에 따르면 10월 8일 오후 11시20여분쯤 매케한 냄새를 맡았다. 현관문을 열자 복도에 연기가 자욱했다고 한다. 함께 있던 엄마와 이모, 이씨는 대피하지 못한 채 다시 집 안 방으로 대피했다. 119에 전화를 했지만 통화중이었고, 어렵게 연결된 112에서는 ‘젖은 수건으로 빠져나와라’고 했다. 하지만 세사람 모두 엄두를 내지 못하고 꼼짝없이 집안에 갇혔다.

 

세 사람은 창문을 열어 고개만 내놓은 채 구조대를 기다렸다. 이씨는 “처음엔 조금 있으면 누군가 구조하러 오겠지 했는데 점점 시간은 흐르고 절망적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당시 초고층 화재진압용 고가사다리차가 없어 33층 화재는 더디게 진화되는 상황이었다. 시간은 점차 흐르고 구조 손길이 미치지 않자 세 사람은 뛰어내릴 생각까지 했다고 한다. 이씨는 “정말 뛰어내릴 생각으로 ‘에어매트를 깔아줄 수 있느냐’고 119에 묻기도 했다”며 “정신이 혼미하고 더이상 못 버티겠다 할 때 현관문을 부수고 구조대원들이 도착했다”고 말했다.

 

구조대원을 본 후 이씨는 혼절했다. 이씨는 "희미한 기억 속에 당시 저를 업은 소방대원을 본 순간 ‘헬멧을 쓴 신이 왔다고 생각할 정도’로 현실이 아닌 것 같았다”며 “정신을 잃고 깨보니 소방대원분께서 33층에서 1층까지 저를 업고 내려왔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 주민은 “비상계단을 통해 긴급히 대피하는데 신생아를 안고 있던 아기 엄마가 ‘아이만이라도 먼저 안고 가달라’고 했던 모습이 잊혀지질 않는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당시 아이와 엄마 모두 무사히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8층에 거주하는 여모(21)씨는 11시 10여분쯤 집안에서 타는 냄새를 맡았다. 여씨는 “냄새만 나고 불꽃은 보이지 않아 다시 방으로 들어갔는데, 타는 냄새가 더욱 나서 거실로 나왔다"며 “거실에 이미 연기가 가득 차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여씨와 가족들은 집안에서 화재가 난 줄 알고 소화기를 들었다. 하지만 연기가 더욱 자욱해지면서 11시17분쯤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여씨는 “소방에 신고하고 나서야 우리 아파트에서 비슷한 신고가 많이 왔다고 하더라”며 “소방관이 ‘빨리 나오세요’라고 해 그제서야 집에서 빠져나왔다”고 말했다. 여씨에 따르면 가족들이 아파트 밖으로 빠져나온 뒤에도 한참 불꽃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약 10분 뒤인 11시 28분쯤 주상복합 3층 놀이터 부근에서 불꽃이 치솟으며 불길이 아파트를 따라 순식간에 올라갔다. 이를 전해들은 주민들도 “방송에서 12층이라고 하는데, 3층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말도 있고 해서 정말 헷갈린다”며 “3층 놀이터에서 시작됐다고 하면 방화같은 것도 의심된다”고 했다. 또 다른 주민은 “12층에서인가 먼저 신고를 하고 소방관이 올 때만해도 아파트 사람들은 인근에서 화재가 난 줄 알 정도로 불꽃이 보이지 않았다”고 거들었다. 이곳 입주자대표 김모씨는 “불을 끌 소방장비도 없으면서 초고층 건물 건축허가는 어떻게 났느냐”며 더딘 화재 진화에 답답해했다.

 

한편, 화재가 난 주상복합 건물은 연면적 3만1210㎡ 규모로 지난 2009년 4월 준공됐다. 지하 2층, 지상 33층으로 오피스텔 19가구를 포함해 총 146가구, 382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주민 89명이 연기를 마셨으나,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원인으로 에어컨 실외기 등이 지목되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확인되지 않는다. 건물 외장재는 알루미늄 복합패널로 소방당국은 패널의 접착제가 가연성으로 화재를 키웠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글날 '차벽'에 삥삥 돌아간 시민들 당황… "왜 막냐", "이해한다"

 

한글날인 10월 9일 광화문 광장 인근에는 개천절 때와 마찬가지로 '경찰 차벽'이 들어섰다. 경찰들은 차벽 앞이나 길 사이사이에 서 광장과 서울 시청으로 가는 통행을 통제하고 길을 안내했다. 통행 불편 문제로 보수 성향 시민(유튜버)과 경찰 사이 실랑이도 벌어졌지만 이날 오전까지 큰 마찰은 관찰되지 않았다. 집회·시위와 관계 없이 지나던 행인들은 방역을 위한 경찰의 통제, 차벽 설치를 이해한다는 의견을 보내왔다.

 

이날 오전 경찰은 서울정부청사 인근인 광화문광장 북측 끝 지점부터 시청 앞 서울광장까지 이어지는 도로까지 이어지는 차벽을 설치했다. 또 광화문광장 근처인 종로구청 앞 도로도 차벽으로 막는 등 근처 샛길의 차량·보행자 통행도 차단했다. 차벽 설치로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상시적으로 시위를 벌이던 시민·유튜버들은 차벽 인근에서 정부에 불만을 표출했다.

 

미국대사관 앞에서 1인시위를 벌여온 유튜버 신모씨(57)는 "대사관이 차벽 안쪽에 있는 바람에 경찰이 벽 설치 후 나가라고 해서 쫓겨났다"며 "집회 자유를 탄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광장 앞에서 1인시위를 하는 이모씨(60)는 "흔히 말하는 태극기 집회와는 별개로 활동한다"며 "경찰은 명령이 내려왔으니 하는 것뿐인데, 이렇게 개미 한마리 못들어가게 막으라고 지시한 정부가 문제"라고 밝혔다.

 

이들은 서로 정부를 비난하는 말을 주고받다가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이를 말리러 온 대화경찰(정보경찰)에게도 고성을 쏟아내기도 했지만 신체 접촉 등 큰 갈등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오전 10~11시쯤이 되자 휴일 약속·나들이 등으로 광화문 광장을 찾은 시민들도 속속 나타났다. 서울시 등이 주요 집회 발생 지역 인근 지하철역 무정차 운행 여부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기로 하면서 이날 오전에는 모든 역에서 무정차 운행을 실시하지 않았다.

 

이날 경찰은 차벽을 개천절 때보다 완화해 설치함으로써 보행자들이 광화문광장·시청 일부 통로를 지나다닐 수 있게 했다. 이를테면 경찰은 시청 앞 길에 펜스를 설치해 시민 보행로를 운영했고 시민들이 시청 근처 교차로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차벽 설치 지역 안쪽에 회사가 있는 직장인들도 통행이 가능했다. 경찰은 이날 보행로 안내를 위해 곳곳에 90여명의 안내 경찰을 배치했다. 개천절 종로~율곡로 사이 교통 체증으로 시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했던 것을 고려해 이 구간에 4대의 셔틀버스를 운영하기도 했다.

도보에서는 막힌 길을 보고 당황하는 시민과 길을 안내하는 경찰 사이의 대화가 자주 목격됐다. 종로구청 앞에서 만난 최모씨(24)는 "오늘 차벽 설치 사실을 모르고 약속차 외출했다"며 "광화문역 2번 출구 앞을 가려고 하는데 바로 옆인 이곳을 돌아가야 해서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최씨는 "그래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대규모 집회 통제는 어쩔 수 없고 차벽 설치도 이해한다"며 "8월 2차 유행 발생도 집회가 주요 원인 중 하나인데 잘 막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딸과 나들이를 나온 40대 주부 김모씨는 "커피 한잔 하려고 했는데 차벽 인근 일부 카페들이 영업을 안 하는지 몰랐다"며 "집회 통제가 방역에 필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차벽 설치가 크게 불편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며 "휴일에도 집회 때문에 고생하는 경찰들이 안됐다"고 말했다. 종로구청 인근에서 길 안내를 하던 경찰관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대부분 시민분들께서 안내에 잘 응해주셔서 마찰 등 상황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근초꽃길의 원주 용화산 10월 아침 풍경......!!!!!!

 

 

 

 

 

 

 

 

 

 

 

 

 

 

 

 

 

 

 

 

 

 

 

 

 

 

 

 

 

 

 

*****   THANK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