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이슈

201009 월급은 안 오르고 전셋값은 폭등… 앞이 캄캄한 2030의 눈물

담바우1990 2020. 10. 9. 05:06

201009 (금)  월급은 안 오르고 전셋값은 폭등… 앞이 캄캄한 2030의 눈물

 

중견기업 2년차 직장인 조모씨(30)는 서울 명륜동 원룸에 살고 있다. 그는 월급 230만원 중 60만원을 월세로 낸다. 조씨는 “월세 부담이 커 전세를 알아봤더니 전용면적 33㎡ 반지하 빌라 보증금이 1억8000만원인 걸 알고 깜짝 놀랐다”며 “지난 7월 말 임대차보호법 시행 후 괜찮은 전세 매물은 아예 자취를 감췄다는 중개업소 말을 듣고 그만 알아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청년들의 주거 사다리가 흔들리고 있다. 집값에 이어 전·월세 가격마저 뛰자 월세→전세→내 집 마련으로 이어지는 사다리의 간격이 벌어지고 있다.

 

부동산값이 뛰는 것은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해 돈을 대거 푼 영향이 크다. 하지만 정부의 잘못된 정책 탓이라고 분석하는 전문가도 많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 등 정부가 주거 안정을 명분으로 내놓은 대책들이 오히려 전세 공급을 줄이면서 청년들의 주거 안정이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청년들의 내 집 마련 꿈은 시간이 흐를수록 이루기 힘들어지고 있다.

 

국민은행의 주택가격동향 통계에 따르면 서울 주택전세가격을 가구소득으로 나눈 소득분위별 J-PIR(3분위 기준)은 2010년 4.8배에서 지난해 7.9배로 상승했다. 10년 전에는 5년 치 소득을 모으면 서울에서 전세를 얻을 수 있었지만 이젠 8년 가까이 걸린다는 얘기다. 게다가 최근 전셋값 상승세는 더 가팔라졌다.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8월 5억원을 넘어선 뒤 지난달엔 5억1707만원까지 올랐다. 국민은행의 서울 아파트 월세지수도 계속 치솟고 있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이젠 전셋집 구하기가 과거 내 집 마련만큼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경기 용인의 한 무역회사에 다니는 오모씨(26)는 회사 근처에서 보증금 700만원, 월세 50만원짜리 전용 36㎡ 규모의 오피스텔에 산다. 오씨는 “관리비와 가스, 전기요금 등을 합쳐 매달 70만원 가까이 낸다”며 “월급으로 220만원을 받아 3분의 1가량 주거비로 내고 나면 쓸 돈이 없다”고 했다. 그는 “게다가 최근 집값과 전셋값이 상승하면서 월세까지 오르는 분위기”라며 “전세로 이사하는 건 둘째치고 집주인이 월세를 올려 달라고 할까 봐 걱정이 태산”이라고 하소연했다.

 

월세로 시작해 전세로 옮겨간 뒤 이를 발판 삼아 내 집을 마련하는 게 전형적인 ‘한국형 주거 사다리’다. 하지만 최근 3년간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내 집 마련 사다리의 간격이 크게 벌어졌다. 올해는 주거 사다리의 첫 단계인 전·월세시장까지 불안해지면서 청년들의 주거 사다리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전국 임차가구의 월소득 대비 월 임대료 비율(RIR)은 16.1%로 전년(15.5%)에 비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수도권은 2018년 18.6%에서 작년 20.0%로 급등했다. 월급에서 주거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다는 뜻이다.

 

전문가들은 아직 통계 자료가 없어 연구할 수는 없지만 지난 7월 말부터 시행된 주택임대차보호법으로 이 수치가 더 가파르게 올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수치가 오르면 내 집이 없는 청년층의 주거 불안은 커질 수밖에 없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세대 간 주택시장의 이해와 주거유형 선택의 경제적 함의’ 보고서에서 “청년층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목돈 마련 부담과 신용 제약이 크다”며 “월세 비중 확대는 청년층과 고령층의 주거안정성을 저해한다”고 분석했다.

 

송인호 KDI 경제전략연구부장은 “계약갱신청구권(2+2년)과 전·월세상한제(5%)가 시행되고,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실거주 요건(2년)이 추가되면서 주택 전세 공급이 급감했다”며 “상당수 임차인이 전세 대신 고액의 월세 부담을 안고 계약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렸다”고 설명했다. 월세 확대와 전셋값 급등은 청년층이 주거 사다리를 오르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 월세를 살고 있다는 5년차 직장인 박모씨(32)는 “전세로 갈아타기 위해 매물을 계속 살펴봤는데 지난 7월 말 임대차법이 시행되자 전세가 사라지고 값도 크게 뛰었다”며 “월급은 오르지 않는데 전셋값은 예전 집값 수준으로 오르니 앞이 캄캄하다”고 했다.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3.3㎡당 1992만원으로 2000만원에 육박했다. 이는 5년 전인 2015년 5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1998만원)과 비슷한 수치다. 현재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불과 5년 전 아파트 매매가와 비슷할 정도로 급격하게 오른 것이다. 전세가뭄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국민은행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189.3으로 집계됐다. 이 지표는 0~200 범위에서 산출되는데 기준점인 100을 초과할수록 공급 부족이 심각하다는 의미다. 작년 3월 100을 넘어선 뒤 계속 상승하다가 임대차보호법이 시행된 후 180을 훌쩍 넘어섰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새로운 임대차 계약에는 전·월세상한제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세입자가 들어올 때마다 전셋값이 오르게 된다”며 “전셋값과 연동해 월세까지 오르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젊은이들의 주거 불안은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부가 양질의 주택공급 신호를 지속적으로 줘 집값을 안정시켜야 한다”며 “좋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청년층 소득향상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원창묵 원주시장… "국민의 힘, 사실무근 폄훼·왜곡 중단하라"

 

원창묵 강원도 원주시장은 10월 8일 “국민의힘 강원도당도 민의를 대변하는 공당으로서 진정 도민을 위한다면 원주시에 대한 근거 없는 폄훼와 왜곡을 당장 중단하라”고 밝혔다. 원 시장은 이날 원주시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최근 뚜렷한 근거 없이 반복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원주시정의 특혜의혹과 관련된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함으로써 특혜 논란을 잠재우고 행정의 정당성과 투명성을 입증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원창묵 시장은 “지난 8월부터 브리핑 및 간담회 등을 통해 각종 특혜의혹을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입장을 명확히 밝혀왔다”면서 “하지만 지난 추석 연휴 마지막 날에는 국민의힘 강원도당까지 나서 근거 없는 의혹제기로 원주시 주요사업을 왜곡・폄하해 원주시 이미지에 상처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옥마을 조성사업과 관련해서 시에서 개설하기로 한 진입도로는 사실상 마을주민을 위한 도시계획도로이다”면서 “주민편익을 위해 마땅히 해야 할 사업을 통해 한옥 관광자원까지 덤으로 얻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의회 동의 없이도 추진 가능한 사업을 공개공모로 전환까지 하며 더욱 투명하게 추진했다”고 덧붙였다.

 

원창묵 시장은 “추모공원 진입도로 개설공사는 이미 계약이 체결된 상태에서 중지돼 있는 사업을 원주시가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하는 것은 불법행위로서 불가능한 일”이라면서 “설령 재입찰을 추진한다고 하더라도 시민 혈세가 낭비되는 결과가 초래 된다”고 말했다. 또 “송삼마을∼대성고 방면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은 무실∼만종 도로 개통에 따라 발생할 극심한 교통체증 문제 해결과 남원주역세권 개발구역 연결 도로망으로 추진하는 사업임을 다시 한 번 밝혀드린다”고 했다.

 

 

 

 

 

 


원주공항, 진에어 첫 취항… 원주 - 제주노선 운항 재개

 

진에어가 10월 8일 원주공항에 첫 취항 한다. 강원도는 이날 진에어 취항을 통해 7개월간 운항이 중단됐던 원주~제주 간 운항을 재개한다고 10월 7일 밝혔다. 취항 행사는 우병렬 도 경제부지사와 김광수 원주 부시장, 유명환 횡성 부군수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식과 기장‧승무원 꽃다발 전달식 등 간소하게 치러진다. 진에어의 원주~제주노선은 하루 2회 운항한다.

 

원주공항은 지난해 10만여 명이 이용했으나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공항 내 유일 항공사인 대한항공의 운항 중단 이후 하늘길이 막혔다. 이에 도민들은 양양 공항이나 인접한 김포‧청주 공항을 이용해야 했다. 우병렬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어려운 상황에서 진에어의 결단과 여러 기관에서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원주공항의 운항 재개가 이뤄졌다”며 “안정적인 노선 정착을 위한 전방위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원주공항 활성화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원주공항에서는 낮 12시 반과 저녁 6시에 출발하고, 제주공항에서는 아침 10시 40분과 오후 4시에 비행기가 뜬다. 운임도, 할인석 개념을 도입해 2만원대부터 다양하게 구성됐다. 하루 한 번 뜨던 여객기 운항 횟수도 늘고, 가격도 저렴해지면서 이용객들의 편의도 늘어날 전망이다. 원주발 첫 여객편 탑승률은 40%를 넘겼다. 새로 취항한 항공사인 진에어측도 적극적인 사업 추진 의지를 내비쳤다. 김현석 진에어 전무는 "연중 상시 운항 할 거고요. 겨울철뿐만이 아니라 계속해서 원주 노선이 정기 노선화 되도록 저희가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특히, 기존의 대한항공은 활주로 시설 문제 등으로 동절기 운항을 중단한 적이 있지만, 이번에 취항한 진에어는 연중 상시 운항할 계획이다.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는 10월 8일 오전 11시 원주공항에서 원주∼제주 노선의 신규 취항식을 했다. 이 노선의 운항 재개는 지난 2월 말 이후 7개월 만이다. 진에어의 원주공항 취항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주공항은 지난해 10만여 명이 이용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2월 말 공항 내 유일한 항공사인 대한항공의 운항 중단 이후 하늘길이 막혔다. 이로 인해 원주공항 이용자들은 양양공항이나 김포와 청주공항을 이용해야 했다. 진에어는 189석 규모의 B737-800 여객기를 투입해 하루 두 차례 원주와 제주를 오간다. 원주공항 출발 시각은 낮 12시 30분과 오후 6시다. 진에어는 노선을 운영한 뒤 수익을 검토해 정기노선 전환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병렬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어려운 상황에서 진에어의 결단으로 운항이 재개된 만큼 안정적인 노선 정착을 위한 지원을 약속하겠다"며 "원주공항의 활성화에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 갑)이 한국공항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원주공항의 활주로 이용률은 0.1%로 전국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원주공항의 적자는 2016년 24억원에서 2019년 34억원으로 1.4배 늘었다.

 

 

 

 

 

 

 


장관 남편도 여행가는데… "제주도라도 가야겠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남편이 여행 가는 걸 보니까 휴가 때 '집콕'한 내가 바보가 된 기분이었다. 그동안 내가 옮거나 옮기면 범죄자 취급 당할 것 같아서 여행을 안 가고 있었다. 그런데 외교부 장관 가족이 자유여행을 가는 걸 보니, 내가 못 갈 이유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한글날 연휴에 제주도라도 갈 수 있는 비행기표와 숙소를 알아보는 중이다. 제주 여행을 갑자기 준비하고 있다는 정모씨(31)의 말이다.

 

한글날 연휴 제주를 찾겠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오전 항공권이 매진되고 가격은 10만원까지 오르는 등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해외 여행을 가지 못하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제주도로 향하고 있던 터다. 지난 연휴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 남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가 미국으로 여행가는 등 여파로 인해 국내 여행이라도 가겠다는 사람들이 제주도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글날 연휴가 코로나19 재유행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어서 방역 당국은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추석 연휴(9월 30일~10월 4일) 간 대규모 이동 여파로 7일 확진자 수가 1주일 만에 세자릿수로 오르는 등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 안팎을 오가는 엄중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10월 8일 11시 기준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김포에서 제주도로 가는 오전 편도권은 모두 매진됐다.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10월 9일 한글날 제주로 향하는 비행기의 오전 편도권은 모두 매진됐다. 오후 항공권도 잔여석이 얼마 안 남은 상태다.

 

가격도 편도만 비싸게는 10만6000원에 팔리고 있다.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1만원 안팎까지 떨어졌던 가격이 10배 까지 오른 셈이다. 제주도는 10월 9일부터 10월 11일까지 3일간 9만5000여명이 제주도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글날 연휴에 제주도를 찾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17.1%로 추석 연휴 15.0% 보다 높아, 추석 때 보다 더 많은 관광객이 몰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제주 여행을 선택한 이유로는 '청정한 자연환경'(56.6%), '이동 거리가 적당해서'(31.8%), '해외여행 대체지로 적절해서'(28.8%) 등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강경화 장관의 남편 이일병 교수가 요트 구입 등을 이유로 미국 여행을 떠나는 걸 보고 '나도 못 갈 것 없겠다'며 여행길에 나서려는 사람도 늘고 있다. 한글날 제주도를 방문할 예정이라는 우모씨(32)는 "연휴 때 정부가 여행과 귀성길을 참아달래서 집에만 있었는데, 추석 때 TV를 통해 김포공항이 미어터지는 걸 보고 첫번째 충격을 받았고, 해외 여행 자제를 당부한 외교부의 수장 남편이 미국으로 자유여행을 간다는 걸 보고 두 번째로 충격을 받았다"며 "그걸 보고 코로나 상황이 하루이틀로 끝날 일도 아니고 나도 제주도라도 가야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한 네티즌도 "사람이 이동하고 모여서 걸릴 코로나였으면 지하철이 제일 고위험 아닌가"라며 "방역수칙을 어겨 코로나에 걸리거나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는 분명 잘못됐지만 여행 가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며 제주 여행길에 나선다고 전했다. 올해 제주도에 입도한 내국인 관광객은 8월에 전년 대비 9% 감소하며 3월 54% 감소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9월에는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세에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추석 연휴 기간 동안만 제주도 방문객은 28만여명으로 지난 해 추석 대비 4만여명 뿐이 안 줄었다.

 

이미 제주도 관광객은 3월 바닥을 친 이후 회복세를 타고 있었다. 8월에는 전년 대비 9% 감소하며 3월 54% 감소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그러다 8월 말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유행하자 9월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최근 들어 다시 회복세가 가시화되고 있다. 추석 기간 동안 제주도 관광객은 28만여명으로 지난 해 추석 대비 4만여명 밖에 줄지 않았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실질적인 연휴 시작날인 지난 26일부터 4일까지 9일 간 총 27만9446명의 내국인이 제주를 찾았다. 지난해 9월7일부터 15일까지 9일 간의 추석연휴 기간 동안 제주를 찾은 내국인은 31만9741명이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리스크가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 추석 제주 관광객 수는 매우 높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올해 8월 '휴양·관람' 목적으로 제주도를 찾은 내국인은 99만9753명으로 지난해 102만4831명에 근접한 수준으로 관광객 수가 회복했다. 여행목적별로 관광객수를 따져보면 5월부터 '친지방문' 이유로 방문한 여행객만 전년 대비 플러스 성장을 보이고 있다. 최근 제주 관광객 회복세는 휴양객과 가족방문객이 견인하고 있다. 8월 '휴양·관람' 목적으로 제주도를 찾은 내국인은 99만9753명으로 지난해 8월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했다. 또한 올해 5월부터 '친지방문' 이유로 방문한 여행객은 전년 대비 플러스 성장하고 있다. 최근 들어 연휴 후 산발적인 집단 감염과 가족 간 감염이 두드러지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는 대목이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방역 당국은 긴장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글날 연휴가 코로나19 재확산 기로라는 판단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도 "이번 한글날을 포함한 연휴기간에도 다수의 사람들이 대면으로 밀집하게 되는 집회·행사 등에 대해서는 자제하고 여행 등으로 외출하거나 장거리를 이동하는 것은 가급적 삼가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주도는 오는 10월 18일까지를 특별방역 관리기간으로 설정했다. 제주도는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오는 9일부터 3일간 휴양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재웅 도 관광국장은 "한글날 연휴기간에도 안전한 제주관광이 될 수 있도록 코로나19 방역수칙 이행여부를 철저히 점검하고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한글날에.... 원주 명륜동의 가을날 풍경 속으로

 

 

 

 

 

 

 

 

 

 

 

 

 

 

 

 

 

 

 

 

 

 

 

 

 

 

 

*****   THANK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