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26 (목) ‘박사방’ 조주빈… 손석희 살해 협박 돈 뜯어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씨가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을 지속적으로 협박하고 평소에도 자주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디어오늘의 3월 25일 보도에 따르면 조주빈씨는 손석희 사장과 소송 중인 김웅 기자의 사주를 받았다며 가족을 테러하겠다고 협박했다. 조주빈씨는 손석희 사장의 사진과 주민등록번호 등을 손석희 사장에게 보내면서 “언제든 벽돌 하나면 된다” “연변에서 사람을 쓰겠다”고 협박했다. 손석희 사장은 지속적인 협박에 결국 일부 액수를 송금했고 이후 조주빈씨는 잠적했다.
이밖에도 조주빈씨는 평소 텔레그램에서 손석희 사장을 자주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머니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조주빈씨는 텔레그램에서 ‘손석희 사장과 평소 형동생으로 지난다’ ‘통화도 자주한다’ ‘서로 손 선생, 박사장이라고 부른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영향력을 과시했다. 조주빈씨는 자신을 정계와 맞닿아 있는 흥신소를 운영하는 사업가로 표현했다.
윤장현 전 광주 시장도 자주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주빈씨는 윤장현 전 시장이 자신을 통해 손석희 사장에게 어떤 자료를 넘겼다고 주장했다. 조주빈씨는 윤장현 전 시장 외 다른 정치인도 알고 있다며 인맥을 과시 했다. 조주빈씨는 이날 오전 경찰서를 나와 취재진과 마주해 “손석희 사장님, 김웅 기자님, 윤장현 시장님 등 저에게 피해 입은 모든 분께 사죄한다.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조주빈씨가 손석희 사장과 그에 대한 공갈미수 혐의를 받는 김웅 기자를 비롯해 윤장현 전 시장을 어떠한 연유로 언급했는지에 관심이 쏠렸다. 조주빈씨는 이들을 피해자라고 지칭했지만 어떤 피해를 당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조주빈씨가 언급한 세 인물이 성 착취물과 무관한 다른 피해 사실이 있다는 정황을 파악해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조주빈씨는 지난해 12월 개인방송을 하는 기자에게 접근해 정치인 정보가 담긴 USB를 넘기겠자며 1500만원 상당을 뜯어낸 혐의도 받고 있다. 해당 사건이 김웅 기자와 연관된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경찰은 조주빈씨가 경찰에서 진술한 내용을 토대로 언급한 세 인물이 사기 사건 피해자일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 수사 중일뿐 구체적 사기 피해가 확인된 것은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조주빈 뜬금없이 손석희·윤장현·김웅 언급
텔레그램 'n번방(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씨가 포토라인에서 사건과 무관해 보이는 손석희 JTBC 사장, 윤장현 전 광주시장, 김웅 프리랜서 기자 등을 돌연 언급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논란 확산되자 경찰은 "조씨가 언급한 세 명은 성 착취물과 무관한 사기 피해자"라며 진화에 나섰다. 조씨는 3월 25일 오전 검찰 송치를 위해 서울 종로경찰서를 나서며 "피해자들한테 할 말 없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손석희 사장님, 윤장현 시장님, 김웅 기자님을 비롯해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피해자로 지칭됐지만 조씨와 어떤 식으로 연관돼 있는지에 대한 추론은 어려웠다. 김 기자는 손 사장에 대한 공갈미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어 두 사람 간 연관 관계는 있다. 그러나 윤 전 시장은 이들과는 전혀 무관한 인물이다. 이렇다 보니 일각에선 조씨가 언급한 세 명이 성착취물 영상 제작·유포 사건에 연루된 것 아니냐는 의혹마저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경찰이 입장을 밝혔다. 조씨가 언급한 세 인물이 성 착취물과는 전혀 무관한 사기 피해자라는 것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조씨의 진술 내용을 토대로 손 사장과 윤 전 시장, 김 기자를 각기 다른 사건의 피해자로 조사 중"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사기 피해가 확인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조씨는 박사방을 운영하기 전 텔레그램에서 마약·총기를 판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이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사기 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손 사장 등 세 사람은 이 과정에서 사기 피해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씨는 지난해 12월 개인방송을 하는 기자에게 접근해 정치인의 정보가 담긴 USB를 넘기겠다며 돈을 뜯어낸 혐의도 받고 있는데, 이 사건이 김 기자와 연관돼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구체적 내용은 확인해드리기 어렵다"며 "다만 이름이 거론된 이들이 성 착취물을 봤다거나 (n번방에) 가입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씨가 손 사장 등 특정인물을 거론한 것에 대해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 교수는 "이중적일 뿐 아니라 허세가 심한 사람"이라며 "본인을 과장되게 보여주고 싶어 피해자 언급하지 않고 유명인 언급하며 나도 이런 사람들과 동격이라고 말하고 싶었던 듯하다"고 분석했다.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 여성을 성 착취한 동영상을 제작 유포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이 3월 25일 오전 검찰에 송치될 때 목 보호대를 했던 이유가 자해 시도 때문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조주빈의 목 깁스는 자해 시도 때문이다”라며 “유치장 세면대에 머리를 갖다 박으면서 자해를 하면서 목에 무리가 갔다”라고 채널A가 보도했다. 이 매체는 조주빈의 이마 윗부분에 반창고가 붙어 있었던 이유도 자해 시도 때문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조주빈이 고개를 숙이지 못하게 하려고 경찰이 목 보호대를 한 것이 아니냐" 는 물음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전혀 아니다" 라고 밝혔다. 조주빈은 이날 오전 8시쯤 목에 보호대를 차고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경찰서를 나섰다. 머리에는 반창고까지 부착했다. 조주빈이 얼굴이 처음 공개된 직후 트위터를 비롯한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댓글 등에서는 목 보호대를 하고 나온 조주빈의 모습에 "조주빈 목 깁스?", "조주빈 목 보호대" 등에 대한 글이 잇따라 게재됐다.
"천만원 빌려준대서 왔죠"… 소상공인 대출
"마스크도 줄을 세우더니 이번에도 밀폐된 공간에서 줄 세워놓고 여기서 코로나19 걸리겠다. 사회주의 국가도 아니고 지겨워 죽겠다." 3월 25일 서울시 서초구 교대역 인근에 위치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남부센터에서 만난 가구 업체 김 모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그는 "매장에 찾아오는 사람이 없어지면서 매출이 사실상 0원이 됐다"며 "오늘부터 빨리 받을 수 있는 대출을 해준다고 해서 왔는데 또 기다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같은 날 서울시 광진구에 위치한 소진공 서울동부센터에서 만난 정재건 로스팅썬즈 대표는 "3월 16일 전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 대출을 신청했는데 두 달 후에나 나온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는데 두 달 후에 몇천만 원 대출이 나오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기는 1000만원이지만 일주일 내로 나온다고 해서 오늘 아침부터 서류를 발급받아 여기에 줄 서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남부센터와 서울동부센터 모두 건물 4층에 위치해 있는데 오전 10시 기준 센터 앞에서부터 이어진 줄이 계단을 빙빙 돌아 건물 1층까지 이어지고 있었다. 오전 7시 30분부터 줄을 섰던 사람도 많았다. 종로에 위치한 서울중부센터는 점심시간에도 접수하고 있음에도 낮 12시 10분께 대기인은 300여 명에 달했다. 소진공은 이날부터 소상공인에 대한 직접대출 신청을 받고 있다. 기존 소상공인 자금 대출이 지역신용보증재단을 통해 보증을 받아야만 가능해 1~2개월이 걸리자 대출 제한 기준, 현장 평가, 한도 사정 절차를 모두 생략하고 3~5일 만에 1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러나 직접대출에도 사람이 몰리면서 이곳에도 병목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다른 긴급경영안정자금 대출을 실행한 소상공인이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기 위해 소진공 직접대출에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소진공을 통해 직접대출을 받게 되면 7000만원 한도인 긴급경영안정자금을 못 받게 되지만 그만큼 지금 당장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서울동부센터에서 만난 콘센트 도·소매업을 하는 김 모씨는 "매출이 50% 줄면서 직원도 내보내고 부부가 일하고 있다"면서 "기존 소상공인 대출을 신청했다가 여기가 빨리 나온다고 해서 이곳으로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2금융권에 가면 다음날이면 대출이 나오는데,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은 한 달 넘게 걸린다"며 "급한 사람 입장에서는 의미가 없는 자금"이라고 말했다. 소진공은 인력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신청인이 쇄도하면서 오전에 아예 접수를 마감하는 사태가 곳곳에서 벌어졌다. 서울동부센터는 이날 180명에 대한 접수를 마치고 추가 접수를 중단했다. 서울남부센터는 이날 오후 현장을 방문한 사람에 대해선 접수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오전에 방문했다가 미비한 서류를 오후에 가져온 소상공인들은 불만을 터뜨렸다.
이에 따라 소진공은 27일부터는 현장에서 접수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예약을 통해 직접대출을 접수할 계획이다. 그러나 온라인에서도 충분한 준비가 이뤄지지 못하면 혼란이 더 가중될 가능성이 있다. 서울중부센터에서 만난 식품 제조업체 운영자 이 모씨는 "거래처가 있어야 운영이 가능한데 거래처들이 다 폐업해버리면서 매출이 60% 이상 줄어들었다"면서 "2월에만 미수금이 1000만원 이상이다 보니 직원들도 전부 내보냈다"고 호소했다. 그는 "임차료도 내야 하기 때문에 대출받으러 왔는데 정부의 말과 달리 두 달을 기다려야 한다고 해 너무 화가 난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의 병목현상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지역신보의 보증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2월 13일~3월 23일 지역신보에 총 8만8729건의 보증 신청이 접수됐고, 3만8684건이 발급돼 발급률은 43.6%를 기록했다. 발급된 보증서를 바탕으로 실제 실행된 대출은 2만617건(23.2%)으로 나타났다. 신청 금액의 39.3%는 보증서가 발급됐고, 대출은 20.6%가 실행됐다. 중기부에 따르면 3월 3주 기준으로 일일 보증서 발급 건수는 4348건이다. 이 속도로 남은 보증 신청을 처리한다고 가정하면 밀린 보증서를 모두 발급하는 데 11일이 걸린다는 계산이 나온다.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의 병목현상이 계속되면서 이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부는 신용등급 3등급 이상인 소상공인은 기업은행에서 대출을 받고, 신용등급이 낮고 대출이 시급한 소상공인은 소진공 직접대출을 신청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상공인의 피해가 광범위하다 보니 창구를 다변화해도 속도를 내기가 어렵다는 지적이다.
진달래 핀… 원주 용화산의 봄
명륜동 삼성아파트의 봄.... 연분홍색 꽃을 피운 살구나무
벚나무도 머지않아 꽃을 피울 듯.....
어느새 웃자란 화단의 잡초.....
매화와 앵두나무도 화사하게 꽃을 피우고....
노랗게 꽃을 피운 예술관길의 개나리.....
08:30 원주 명륜2동의 용화산으로.....
더내려간 정상주유소 기름값.... 휘발유 1.394원 / 경유 1,194원
4월초에 꽃을 피우던 현호색도 벌써.....
용화산 들머리.....
꽃망울이 맺힌 분꽃나무.....
용화산 진달래......
08:45 해발 260m의 용화산 정상에.....
용화산 남릉으로.....
용화산 남릉의 진달래.....
08:50 용화산 남릉 전망대에.....
미세먼지와 연무로 희미한 치악산......
백운산도 희미하고.....
다시 황소마을쪽으로 하산.....
한지공원길......
09:20 삼성으로......
***** THANK YO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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