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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1 코로나19 하루새 813명 추가… 총 3,150명

담바우1990 2020. 3. 1. 04:38

200301 (일)  코로나19 하루새 813명 추가… 총 3,150명


2월 29일 하루 동안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81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오전에 594명, 오후에 219명의 코로나19 확진자를 추가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확진자는 총 3천150명으로 늘어났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2월 26일 1천명을 넘긴 데 이어 이틀 만인 2월 28일 2천명대에 진입했고, 다시 하루 만에 3천명을 넘겼다. 지난달 1월 20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40일 만이다.


신천지대구교회 신도 9천여명 중 유증상자 1천300여명 등에 대한 진단검사가 마무리되면서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분류되지 않아 공식 집계에 반영되지 않았으나 추가 환자 상당수가 신천지대구교회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는 1천557명이다. 이날 오후 새로 확진된 219명 중 200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대구에서 181명, 경북에서 19명이다. 오후에 확인된 환자 대부분이 대구에서 나오면서 전체 대구 환자 수는 2천236명에 이르렀다. 경북지역 환자는 488명이다. 이날까지 확인된 대구·경북 지역 전체 환자는 2천724명이다.


이외 지역별 누적 환자 수는 서울 77명, 부산 80명, 인천 6명, 광주 9명, 대전 13명, 울산 17명, 세종 1명, 경기 82명, 강원 7명, 충북 10명, 충남 55명, 전북 5명, 전남 3명, 경남 59명, 제주 2명 등이다. 사망자는 총 17명이다. 17번째 사망자는 77세 남성 코로나19 환자다. 칠곡경북대병원에 따르면 사망자는 지난 2월 23일 입원해 25일 새벽 코로나19로 확진됐고, 이날 오전 사망했다. 평소 당뇨병과 파킨슨병을 앓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사망과 코로나19 사이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28명이다. 이날 2명(21번·23번 환자)이 격리 해제됐다. 완치 후 다시 확진된 첫 사례인 25번 환자는 재격리됐다. 이 환자는 74세 여성으로, 2월 9일 확진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치료받고 지난 2월 22일 퇴원했다. 그러나 경미한 증상이 발생해 검사를 시행한 결과 전날인 2월 28일 다시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25번 환자의 면역력 저하에 따라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면서 재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9만명을 넘어섰다. 확진 환자를 제외하고 9만905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 중 5만5천723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3만5천182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전 10시(오전 9시 기준)와 오후 5시(오후 4시 기준) 하루 2차례 신종코로나 환자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대파밭 갈아엎는데… 구워 먹어 보세요


대파 값 폭락으로 농민들 근심이 짙다. 이번 겨울이 유달리 따뜻했던 데다 비가 자주 내려 생산량이 늘어났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요식업이 불황을 겪으면서 소비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이다.신안·진도 등 겨울 대파 주산지가 몰린 전라남도는 대파값 안정을 목표로 이달 중순까지 올해산 겨울 대파 1만3천t을 산지 폐기했다. 61억원 규모로 역대 최대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이달의 제철 농수산물로 대파를 선정하고 "대파의 흰 줄기에는 사과보다 5배 많은 비타민C가 함유돼 있고, 뿌리에는 면역력 증진에 좋은 알리신과 폴리페놀 성분이 많아 감기 예방과 피로 해소에 좋다"며 소비를 적극적으로 권장했다.


그러나 우리 식문화에서 대파는 마늘, 생강처럼 음식에 맛과 향을 더하는 양념, 즉 부수적인 식자재로 더 널리 쓰이고 있다. 대파 자체를 음식의 주인공으로 즐기는 방법은 없을까.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에서는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지금 시기 '칼솟(calcot)'이라는 대파 요리를 즐겨 먹는다. 대파를 통째로 구워 소스에 찍어 먹는 별식이다. 칼솟은 본래 카탈루냐어로 파를 의미하고 파를 구운 음식은 칼솟타다(calcotada)가 더 정확한 명칭이다.


카탈루냐 주도인 바르셀로나에서 약 100㎞ 거리인 발스(Valls)라는 도시에서 매년 1월 마지막 주에 열리는 칼솟타다 축제 때는 스페인 전역은 물론 유럽 국가들에서 구운 파를 먹으러 4만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몰린다. 만드는 법은 원시적이라 할 만큼 단순하다. 불 위에 대파를 올려 겉면이 새카맣게 탈 때까지 굽는다. 불에서 내려서는 신문지로 둘둘 말아 안까지 열이 전달되도록 해서 대파 속을 익혀준다. 면장갑을 끼거나 검댕이 묻는 걸 감수한 채 맨손으로 타버린 겉을 몇겹 훌훌 벗겨주면 뭉근히 익은 하얀 속살이 드러난다. 촉촉하게 익은 흰 줄기 부분만 먹고 녹색 잎은 버린다.


대파는 센 불과 궁합이 좋은 식재료. 칼솟타다는 불 맛이 밴 파 향을 극대화해서 즐길 수 있다. 마늘을 익혀 먹으면 매운맛은 사라지고 단맛이 남듯이 구운 파 역시 매운맛은 대부분 사라지고 달큰함이 남는다. 그냥 먹을 수도 있지만 칼솟타다를 제대로 즐기려면 로메스코(romesco)라는 카탈루냐 전통 소스에 찍어 먹는다. 로메스코는 집마다 다양한 조리법이 존재하지만 주로 구워서 껍질을 벗긴 토마토 또는 파프리카에 올리브유와 식초, 아몬드나 잣 같은 견과류, 마늘, 고춧가루, 민트나 파슬리 등 허브와 소금, 후추를 넣고 걸쭉하게 갈아서 만든다.


로메스코 소스를 푹 찍은 칼솟타다를 역시 직화로 구운 고기류나 빵과 함께 먹으면 더할 나위가 없다. 와인은 레드 와인이나 스파클링 와인이 어울린다. 스페인 사람들은 주로 스페인식 거품 와인인 카바(cava)와 함께 즐긴다. 유명 외식사업가 백종원씨도 한 요리 예능 프로그램에서 칼솟타다를 소개했다. 그는 "조리 후 파 껍질을 벗겨내기 때문에 파를 씻거나 손질할 필요도 없는 정말 간단하고 맛있는 요리"라고 설명했다. 칼솟타다가 대파를 맛있게 대량 소비할 수 있는 방법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불에 직접 구워야 한다는 점에서 실내서 해 먹기는 어려움이 있다.


캠핑 등 야외활동이 아니라면 연기가 많이 나는 직화구이가 가능한 마당이나 옥상이 있는 환경은 도시에선 흔치 않기 때문이다. 직화가 어려우면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하는 대안이 있다. 에어프라이어에 뿌리와 잎 부분을 제거한 대파 흰 줄기를 넣고 파가 지나치게 마르는 것을 막기 위해 올리브유나 식용유를 살짝 뿌려준 뒤 180도에서 10분 정도 가열한다. 겉면을 벗겨내고 로메스코 소스 등에 찍어 먹으면 전통적인 칼솟타다처럼 불맛이 확 느껴지진 않아도 촉촉한 제철 대파의 속살과 조우할 수 있다. 대파를 구워 먹는 것이 아니더라도 통 대파를 즐기는 방법은 또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공식 블로그에 대파를 활용한 음식 레시피 두 가지를 소개했다. 첫 번째로 소개된 대파 치즈스틱은 대파 흰 부부분에 길게 칼집을 내고 심지를 빼낸 뒤 스트링 치즈나 길게 썬 모차렐라를 넣고 밀가루, 달걀 물, 빵가루를 입혀 튀겨 간식이나 안주로 먹는 방법이다. 또한 씻어서 손가락 길이 정도로 썬 대파 줄기에 설탕, 물, 식초, 간장을 모두 같은 비율로 넣어 끓인 절임 물을 뜨거울 때 넣어주고 하루 정도 숙성하면 씹는 맛이 좋은 밑반찬 대파 장아찌가 된다고 제안했다.









다 키운 딸… 신천지에 뺏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최대 감염원으로 지목되는 신천지 교인의 상당수는 20·30대 청년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신천지는 이들에게 '천국에 갈 수 있다'며 시험을 치게 해 시험비를 내게 하는 등 오히려 청년에 고통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월 29일 현재 신천지 신도의 연령별 구성에 대해선 아직 정확한 수치가 없지만, 지난해 11월 신천지 시온기독교선교센터가 밝힌 자료를 통해 짐작할 수 있다.


당시 센터는 6개월의 교육을 마치고 입교한 신도 10만명을 대상으로 수료식을 열었는데, 이 중 1000명을 무작위로 뽑아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당시 조사 대상자는 20대가 550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는 120명이었다. 20~30대 청년층은 총 670명(67.0%)이었다. 이는 전체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수치로, 전체 신천지 신도(약 24만명)의 연령별 구성도 이와 비슷하거나 최소 절반 정도가 20~30대일 것으로 추산된다.


젊은 층 일수록 종교가 없는 '무교'의 비중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일 정도로 청년의 비중이 높다. 경제적으로 불안정하고 고민과 상처가 많은 청년을 중심으로 포교하는 신천지의 전도 방식이 그 배경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전직 교인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신입 교인에는 대입 수능을 막 끝낸 19·20세 청년이 제일 많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타 종교와 달리 20대 청년에게 '팀장' 등 중요한 직책을 주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신천지가 이들 청년을 실제로 위하는 것인지는 의문이다. 오히려 교리 시험을 치르게 해 시험비를 내게 하고 무보수로 회사에서 일하게 하는 등 청년들에게 부당한 고통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지난 2017년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에는 앳된 모습의 청년 수백명이 대형 강당에 모여 신천지 교리 필기시험을 치르기도 했다. 신천지 측은 해당 시험을 국내외 모든 신도가 동시에 치렀다고 밝힌 만큼, 전국적으로 수만명이 시험을 봤을 가능성이 있다.


신천지는 요한계시록을 근거로 천국에 가기 위해선 사명자 14만4000명 안에 들어야 한다고 가르치는데, 이를 선발하기 위해 시험으로 순위를 매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선 시험비를 내야하며, 탈락할 경우 인쇄비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무보수로 일하게 하는 일도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신천지 2인자'인 김남희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회삿돈 14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달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이 확정됐다.


해당 판결문에는 회사 직원들이 입사 전에 '회사 재산은 모두 신천지의 재산' 등이라고 맹세하는 확인서를 작성해 신천지교회에 제출한 점이 담겼다. 특히 판결문에는 직원들이 회사에서 월급을 받지 않거나 받더라도 이를 후원금으로 회사에 반납한 정황도 적혀있는 등 근로기준법 위반 소지도 있다. 이 돈은 신천지 연수원 건설 등 대부분 신천지를 위해 쓰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천지 교인이 돼 가출한 청년들의 사례도 다수 있다. 지난 2월 27일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는 교주 이만희씨를 검찰에 고발하면서 실종된 자녀들의 부모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딸이 2015년 가출했다고 밝힌 한 부모는 "다 키운 딸자식을 하루 아침에 빼앗겨 큰 시름과 고통 속에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이들은 신천지에 빠진 청년 10만명 중 2만명이 가출 상태에 있다고 주장한다.










싸늘한 코로나 민심… 文대통령 지지율 '42%'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45%)보다 3%p 하락한 42%를 기록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급증한 탓에 민심이 싸늘해졌다. 같은 기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6%에서 37%로 올랐고, 미래통합당 지지율은 23%에서 21%로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은 지난 2월 25~27일 전국 성인 1001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42%의 응답자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2월 28일 밝혔다.


지난주(45%) 대비 3%p 하락 수치다. 부정평가는 51%로 지난주(46%)보다 5%p 상승했고, 7%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대별 긍정률과 부정률은 각각 Δ18~29세(이하 '20대') 44%-50% Δ30대 54%-42% Δ40대 48%-46% Δ50대 41%-54% Δ60대 이상 31%-60% 등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1%, 정의당 지지층의 64%가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93%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적 견해(64%)가 더 많았다. 특히 무당층 부정적 견해는 지난주(53%)보다 11%p나 늘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30%)가 1위를 차지했고,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1%), '전반적으로 잘한다'(7%)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는 지난주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7%)이 1위였으나, 이번 주는 '코로나19 대처 미흡'(41%)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4%)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0%) 등 순이다. 2월 1~4주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는 긍정평가 44%, 부정평가 49%로 집계됐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지난주(36%)보다 1%p 오른 37%로 1위를 차지했다. 미래통합당은 23%에서 21%로 하락했다. 이어 정의당(6%)이 3위를 차지했고, 국민의당 2%, 민생당 1% 순이다. 무당층은 33%로 지난주(27%)보다 6%p 늘었다. 2월 정당지지도는 정당 통합·창당으로 변화가 많아 3~4주만 합계했다. 더불어민주당이 36%로 1위에 올랐고 미래통합당 22%, 정의당 6%, 국민의당 2%, 무당층 30% 등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101주년  庚子 삼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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