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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1 제야의 종… "잘가라 2019년, 잘해보자 2020년"

담바우1990 2020. 1. 1. 05:06

200101 (수) 제야의 종… "잘가라 2019년, 잘해보자 2020년"


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마침내 2020년 '하얀 쥐의 해' 경자년이 밝았다. 2019년 12월 31일 밤부터 타종 행사가 열린 서울 종로구 보신각 인근에 모여든 시민 5만여명(경찰 추산)은 종소리를 들으며 한 해를 뒤로하고 다가온 새해를 반갑게 맞았다. 체감 온도가 영하 10도로 떨어진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모여든 인파들은 행사 시작 전부터 보신각 주변을 가득 채웠다.


시민들은 두꺼운 패딩에 목도리, 마스크 등으로 중무장한 채 새해가 오기를 기다렸다. 타종이 시작되기 약 10분 전인 오후 11시 50분께부터 눈발이 날리기도 했다. 오후 10시 40분께 교통통제가 시작된 종로1가 사거리로 수많은 인파가 몰려나왔다. 가수 노브레인 등의 공연이 시작되자 시민들은 펄쩍펄쩍 뛰며 호응했다. 아는 노래가 나왔을 땐 떼창을 이어가기도 했다. 아이를 목마 태운 부모들도 있었다.


타종행사가 시작되자 시민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휴대전화 불빛을 켜는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고, 주변 사람들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소리를 치기도 했다. 타종행사가 한창 계속되자 종이 울리는 것을 지켜보며 일부 시민은 고개를 떨구거나 두 손을 모으기도 했다. 잠시 침묵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날 경기도 위례신도시에서 부인·두 자녀와 함께 타종 행사를 보러 왔다는 임병준(44)씨는 "내년 아이들과 아내가 모두 유학 등의 이유로 외국으로 떠난다"며 "다 클 때까지는 제대로 보신각 타종행사를 보지 못할 것 같아 오늘 직접 찾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가 힘드니까 지난 한 해 다들 고생하신 것 같다"며 "그래도 이렇게 2020년이 찾아왔으니 기운 내서 잘 헤쳐나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내년 중학교에 입학하는 아이에게 추억을 남겨주고 싶어 보신각을 찾았다는 정주열(48)씨는 "지난 한 해 장인어른이 돌아가시는 등 힘든 일이 많았다"며 "그래도 내년 중학생으로 새출발 하는 아이와 함께 새해 의지를 다지러 이곳까지 직접 찾았다"고 말했다.


2019년이 20대의 시작이었던 임채린(20)씨와 김기태(20)씨는 "행복할 줄 알았던 스무 살이 쉽지만은 않았다"며 "알바 등을 하느라 힘든 한 해를 보냈다"고 전했다. 내년 계획을 묻자 임양은 "그저 건강하기만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타종 행사에는 인기 캐릭터인 '펭수'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EBS와 인터넷, 유튜브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해 인기를 끈 펭수는 시민이 뽑은 타종 인사 중 가장 많은 추천을 받기도 했다. 펭수를 보기 위해 보신각을 찾은 팬들은 ‘아이러브 펭수’가 적힌 피켓을 목에 걸기도 했다.


이날 타종에는 유명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경기대 교수, 올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볼링종목 다관왕을 차지한 2000년생 신다은 선수,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류현진 선수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시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 인물 12명이 참여했다. 이 밖에 매년 정례적으로 참여하는 서울시장, 서울시의회의장, 서울시교육감, 서울경찰청장, 종로구청장 등도 함께 했다.


서울시는 늦은 시각 귀가하는 시민들을 위해 시내버스 막차 시간과 지하철 운행을 종착역 기준 1일 오전 2시까지 연장했다. 이날 경찰은 보신각 인근에 교통경찰 59명, 순찰대 20명, 교통기동대 3중대 등 총 233명의 경력을 투입했다. 순찰차 21대와 오토바이 20대, 견인차 2대 등 총 43대 장비도 배치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종로타워와 예금보험공사 인근에 현장지휘소를 설치하고, 구급차 등 차량 25대와 소방공무원 248명을 현장에 배치했다.












최저임금 8,590원··· "알바 살리려다 자영업 다죽는다"


서울 종로 한복판에서 13년째 돈가스집을 운영한 태영자(60)씨. 장사라면 산전수전 다 겪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하면 할수록 버거웠다. 한창땐 태씨와 주방ㆍ홀 직원 3명이 꾸리던 가게였다. 올해부턴 직원을 다 내보내고 태씨와 남편 둘이서 일한다. 지난해 12월 27일 그를 만나 “장사가 어려워진 변곡점이 언제였느냐”고 물었다. “2년 전부터 무너지더라고요. 최저임금이 한 번에 1000원 가까이 연달아 뛰니까 버틸 수가 없었습니다.”


급한 대로 아르바이트생 근무 시간부터 줄였다. 그래도 버틸 수 없어 아르바이트생을 내보내고 남편을 가게로 들였다. 처음엔 서툴던 남편도 고기에 튀김옷을 입혀 기름에 튀기는 일을 곧잘 한다. 태씨 남편은 수차례 불에 덴 팔뚝을 훈장처럼 내밀었다. 태씨는 “남편과 쉬는 날도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꼬박 13시간 일한다”며 “장사하는 입장에서 '한 번도 경험해보지 않던 나라'가 요즘이 아닌가 싶다”고 털어놨다.


1년 전인 2018년 연말 종로의 노래방에서 만난 사장 김모(40)씨는 냉장고에서 꺼낸 음료수를 쟁반에 담느라 바빴다. 손님 방에 음료수를 가져다주고 카운터로 돌아온 그는 “인건비가 부담스러워 저녁에는 나 혼자서 뛰고, 오후 11시부터 아르바이트생이 출근해 돕는다”고 말했다. 지난 여름 폐업한 서울 종로구의 한 노래방 입구에 '임대 문의' 안내문이 붙어있다. 노래방 사장 김모(40)씨는 ’야간에 ‘진상 고객’도 많아 일이 힘든데, 최저시급보다 임금을 더 얹어주지 않으면 사람 구하기가 어려웠다“고 했다.


당시 그가 아르바이트생에게 주던 시급은 2018년 최저임금(7530원)은 물론 2019년 최저임금(8350원)보다 높은 8500원. 술에 잔뜩 취해 노래방을 찾는 ‘진상 고객’이 많아 최저임금만 받고 일하려는 아르바이트생을 구하기 어렵다는 이유였다. 그는 “2019년에는 알바 시급을 최소 9000원으로 맞춰줘야 한다”며 “법을 지키면서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12월 30일 최저임금의 파고를 이겨내려 했던 그를 다시 찾았다. 하지만 노래방 문은 굳게 닫혀있었다. 김씨가 떠난 자리엔 ‘임대 문의’라고 적힌 안내문만 붙었다. 바닥에는 전단이 수북했다. 건물 관리인은 “김씨가 6개월 전 가게를 내놨지만, 아직 주인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최저임금 8590원 시대’를 맞은 12월 26~30일 대한민국 대표 상권으로 꼽히는 서울 중구 명동, 종로3가 일대 식당ㆍ옷가게ㆍ편의점ㆍ노래방 등 30곳의 내년도 최저임금 준비 실태를 긴급점검했다. 설문 결과 18곳(60%)이 내년도 최저임금이 8590원으로 오르는지도 모르는 ‘무방비’ 상태였다. 대비하지 못한 상황에서 최저임금 인상 충격을 고스란히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아르바이트생에게 최저임금을 주는 명동의 편의점 주인 황모(48)씨는 “최저임금이 2018~2019년 유독 많이 올라 인상 폭이 줄어도 체감하지 못하겠다”며 “버티다 못해 올해만 아르바이트생 2명을 내보냈는데 또 올려주게 생겼다”고 말했다.


최저임금의 칼바람은 곳곳에 불어닥쳤다. 30곳 중 “최저임금 인상이 부담스럽다”고 답한 곳이 27곳(90%)이었다. 명동에서 갈빗집을 운영하는 신인철(69)씨는 “최저임금이 부담스럽다고 40년 같이 일한 직원을 그만두게 할 순 없다”며 “매출은 월 1억 2000만~1억 3000만원 제자리걸음 하는데 인건비가 꾸준히 늘어 4000만원 이상 나가다 보니 이윤이 거의 안 남는다”고 털어놨다.


가장 큰 문제는 최저임금을 줄 ‘여력’이 없다는 것. 1년 전 취재한 30곳 중 2곳은 이미 문을 닫았다. 최저임금 인상에 대비해 7곳이 “아르바이트생을 줄였다”, 13곳이 “아르바이트생 근로시간을 줄였다(사장 근로시간을 늘렸다)”고 답했다. 아르바이트 근로시간 줄이기→사장 근로 늘리기→(그래도 여의치 않으면) 아르바이트 해고하기→이익 줄어도 버티기로 넘어가면서 견뎌왔지만 ‘임계점’에 다다랐다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2018년부터 아르바이트생 2명을 다 내보내고 나와 부인, 직원 3명이 일합니다. 그러고도 직원보다 사장이 더 오래 일해야 버틸 수 있지요. 2층(30석) 장사는 접고, 1층(7석)만 운영합니다. 이제 한계에 다다른 것 같습니다(명동 라면집 주인 이모씨).”  “하루 14시간씩 쉬지 않고일하다 보니 몸이 많이 상했습니다. 폐업을 진지하게 고민했지만 19년 동안 편의점만 운영하다 보니 다른 일 찾기가 쉽지 않았어요. 결국 5월부터 야간ㆍ명절에라도 쉴 수 있는 브랜드 편의점으로 간판만 바꿔 달았습니다(종로 편의점 사장 김철근씨).”


“명동에서만 35년째 장사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임대 문의’ 안내가 붙고, 1층 매장을 비운 곳이 눈에 띕니다. 외환위기 때도 못 봤던 풍경이지요. 대한민국 최고 상권이 이런데 다른 곳은 더할 겁니다. 경기가 좋다면 최저임금을 올려도 괜찮겠지만, 불황에도 꼭 올려야 하는지 의문입니다(명동 옷가게 사장 조기현씨).” 서울 종로구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신모(61)씨는 지난 12월 27일 오전 가게에 홀로 나와 재료를 손질하고 있었다. 신씨는 최저임금이 크게 오른 뒤로 직원 근무 시간을 줄이고 제일 먼저 출근해 가장 늦게 퇴근한다.


최저임금이 임대료보다 더 부담스럽다고 꼽은 자영업자도 많았다. 30곳 중 11곳이 “(임대료보다) 인건비가 더 부담이다”, 9곳이 “임대료가 더 부담이다”라고 답했다. 임대료와 무관한 건물주ㆍ직영점은 6곳이었다. 임대료는 고정비지만 최저임금은 가변비용이라 이미 임계점에 다다른 자영업자에게 ‘결정타’를 때렸다는 설명이었다. 명동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정모(36)씨는 “임대료 비싼 거 모르고 장사하는 사람 있느냐”며 “임대료가 부담되면 장사 안 하면 그만이지만 인건비는 내 뜻과 무관하게 나가는 돈”이라고 말했다.


“현장을 너무 모른다”는 의견도 나왔다. 종로에서 빵집을 운영하는 최연옥(48)씨는 “최저임금이 240원 오른다고 인건비로만 끝나는 게 아니다”라며 “재료비ㆍ부자재 값도 연동해 다 오르기 때문에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명동의 한 PC방 업주 최모(52)씨는 “일이 고된 갈빗집, 노래방 같은 곳은 최저임금보다 시급을 더 얹어줘야 고용할 수 있는데 현장 사정을 아는지 모르겠다”며 “알바생들 살리자고 자영업자 죽이는 게 대안은 아니잖느냐”고 하소연했다.








한정판 운동화에… 열광하는 마니아들


지난 12월 8일 아침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앞. 추운 날씨에도 두꺼운 롱패딩을 입은 300여 명의 고객들이 백화점 개점 전부터 문 앞에 줄 서 있었다. 지그재그로 시작된 줄은 을지로입구역까지 이어졌다. 미국 신발 브랜드 컨버스와 영국 디자이너 브랜드 J.W.앤더슨이 협업해 만든 운동화 ‘런스타 하이크'의 재발매 소식에 몰린 인파였다. 운동화는 이날 오후 5시쯤 모두 팔렸다. 앞쪽에 서있던 한 고객은 "전날 밤 9시부터 줄을 섰다"고 말했다.


‘런스타 하이크’ 운동화 가격은 한족에 18만5000원이지만, 판매 완료 후 ‘중고나라’ ‘나이키매니아’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제품을 더 비싼 가격에 재판매하는 ‘리셀러(재판매자)’들의 글이 쏟아졌다. 재판매 가격은 최대 50만원대까지 치솟았다. 한정판 운동화의 인기가 날로 거세지고 있다. 한정판 운동화를 소장하려는 소비자는 물론 비싼 가격에 되팔아 이익을 보려는 스니커테크(스니커즈+재테크)족에게도 각광받는다.


최근 화제를 모은 대표적인 한정판 운동화는 나이키와 지드래곤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이 협업해 내놓은 '에어 포스1 파라-노이즈'다. 이 운동화는 나이키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무작위 추첨(Draw) 행사에 응모해 당첨된 사람만 구매가 가능했다. 출고 가격은 21만9000원. 이중 나이키 로고가 빨간색인 제품은 지드래곤 생일(8월 18일)을 기념해 818켤레만 판매됐는데, 재판매 가격이 300만~500만원을 호가했다. 지드래곤이 지인에게 준 노란색 나이키 로고 신발은 88켤레 한정 출시됐고, 현재 재판매가가 2000만원이 넘는다.


한 리셀러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사이즈나 희소가치가 높은 제품일수록 재판매할 때 더 높은 값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다른 구매자는 "다른 운동화보다 비싸도 아는 사람은 알아보는, 아무나 살 수 없는 운동화를 신고 다닌다는 느낌이 좋다"고 말했다. 한정판 운동화 리셀(재판매) 시장 확대는 우리나라만의 현상은 아니다. 현재 전 세계 운동화 리셀 시장은 20억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미국의 투자은행 코앤드컴퍼니는 "운동화 리셀 시장이 2025년까지 현재보다 3배 성장한 60억달러 규모로 커질 것"이라며 "운동화가 대체 자산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리셀 시장이 커지면서 부작용도 나타난다. 한정판 사재기로 인해 정작 사고 싶은 소비자의 구매 기회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한 인터넷 사이트에는 사재기한 구매자의 사진이 떠돌기도 했다. 하지만 유통업체 입장에서는 사재기 대행 아르바이트를 걸러내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한정판 운동화를 인터넷에서 구매할 때는 정품이 아닌 위조 제품을 판매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도 필요하다. 이 때문에 운동화를 거래하는 플랫폼도 생겨나고 있다. 미국의 운동화 거래 플랫폼 스탁엑스(StockX)는 3년 만에 1조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거래 중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스탁엑스는 신발 시세를 마치 주식시세처럼 그래프로 보여준다.


국내에서는 지난 9월 온라인 미술품 중개업체인 서울옥션블루가 운동화 경매 사이트 ‘엑스엑스블루(XXBLUE)’를 열었다. 엑스엑스블루는 짝퉁 제품을 차단하기 위해 거래가 성사되면 판매자가 제품을 회사로 보내도록 하고, 전문가 검수를 통해 제품을 구매자에게 전달한다. 엑스엑스블루는 출범 한 달만에 회원수 1만 명을 돌파했다. 롯데백화점 측은 "1020 밀레니얼 세대들은 자신이 관심 있는 한정 수량의 상품을 소유한다는 것에 의미를 크게 두고 있다"며 "한정판 제품의 인기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운동화로 돈 버는 시대’… 스니커테크, 재테크로 급부상



최근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한정판 스니커즈에 투자하는 ‘스니커테크’가 유행 중이다.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블루’가 최근 스니커즈 경매 온라인 사이트 ‘엑스엑스블루(XXBLUE)’를 론칭해 개장 한 달 만에 회원 수가 1만명을 돌파했다. 가입자의 87%가 18~34세였다. 이 사이트에서 발매 가격이 23만9000원이었던 ‘트래비스콧X나이키조던’ 운동화는 최근 240만원까지 가격이 상승했다.


12월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패션을 통해 재테크를 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샤테크(샤넬+재테크)’ ‘루테크(루이비통+재테크)’ ‘롤테크(롤렉스+제테크)’ 등의 신조어는 지속적으로 가격이 오르는 고가 명품에 투자하는 것을 뜻한다. 이와 같은 ‘○테크’는 흔히 되파는 ‘리셀(Re-sell)’을 통해 이익을 얻는 것을 말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상품 가격이 상승하기 때문에 되팔면 이익을 남길 수 있다. 


예를 들어 샤넬의 ‘빈티지 2.55 클래식 미디움’ 가방은 2007년 300만원대에서 2009년 490만원대, 2012년에는 약 680만원대까지 가격이 상승했으며 2019년에는 800만원대까지 올랐다. 2007년 100만원도 채 되지 않던 루이비통 ‘스피디 30 다미에 아주르’ 가방은 현재 132만원이며, 2015년 290만원대에 판매되던 루이비통의 ‘클루니bb’ 가방의 현재 가격은 353만원이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롯데백화점은 업계 최초로 다양한 한정판 스니커즈 행사를 기획해 밀레니얼 고객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1월 10일에 선착순 한정 판매한 ‘오프화이트X나이키’의 ‘척테일러 70 스니커즈’는 오픈 3시간만에 완판됐으며, 이달 9일에 단독으로 유치한 ‘JW앤더슨X컨버스’의 ‘런스타하이크’ 스니커즈는 판매 시작 8시간만에 1000족을 완판했다. 판매 당시 10만원대였던 제품들은 현재 3배 이상 가격이 올랐다.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다양한 한정판 행사를 진행 중이다. 12월 한 달간 롯데프리미엄몰에서는 프리미엄 스니커즈 브랜드 ‘아쉬(ASH)’의 크러쉬 비스 한국 한정판 스니커즈를 37만7000원에 판매하며, ‘휴고보스X마이센(Meissen)’의 트레이너 한정판 스니커즈를 53만원에 판매 중이다. 유다영 롯데백화점 스포츠 치프바이어는 “최근 밀레니얼 세대들 사이에 스니커테크 등 ‘리셀’ 문화가 확대되고 있다”며 “확대되는 시장 규모에 발맞춰 다양한 한정판 제품의 유치를 통해 밀레니얼 고객을 집객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 대에 30억… 하이퍼 카 삼총사 국내 상륙


이탈리아 하이퍼카 브랜드 '파가니'가 최근 비밀리에 소규모 고객 초청 행사를 열었다. 나이와 직업도 각양각색이지만 이들은 모두 차를 좋아하고, 차 한 대를 사는 데 30억~40억원을 아무렇지 않게 쓸 정도로 재력도 있었다. 파가니가 행사에서 선보인 모델은 '파가니 와이라 로드스터'. 행사에 관여한 한 관계자는 "고객들은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고 벌써 37억원짜리 와이라 로드스터 한 대를 구입한 고객도 나왔다"면서 "고급 수입차가 점점 증가하면서 개성적이면서도 극한의 성능을 갖춘 최상급 하이퍼카를 찾는 국내 자산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2020년은 국내 자동차 시장에 하이퍼카가 상륙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퍼카 3대 장으로 불리는 스웨덴 '코닉세그', 이탈리아 파가니, 프랑스 '부가티'가 2019년 10월부터 잇달아 국내에 공식 론칭하거나 그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그간 '페람포'(페라리·람보르기니·포르쉐) 같은 슈퍼카 브랜드와 롤스로이스·벤틀리 판매량이 급증한 가운데 대당 20억~30억원부터 80억원까지도 넘보는 하이퍼카가 가세하며 국내 럭셔리카 시장이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본격 포문은 코닉세그가 열었다. 코닉세그는 전동 안마의자 제조사 바디프랜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2019년 10월 서울 강남 도산대로에 전시장을 개관했다. 노르웨이인인 크리스티안 폰 코닉세그가 1994년 설립했고, 매년 수십 대만 생산해 2019년까지 누적 생산·판매량이 200여 대에 불과하다. 코닉세그가 출시한 '제스코' 모델은 5.0ℓ 8기통(V8)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하고 최대 출력 1580마력, 최고 시속 480㎞를 낸다. 가격은 40억원부터다.


파가니는 오는 2~3월께 국내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효성그룹 계열사 아승오토모티브가 수입을 맡는다. 람보르기니 엔지니어 출신인 호라치오 파가니가 1992년 창업한 파가니는 모든 차를 주문형으로 연간 40대 남짓 만든다. 라인업은 '존다' '와이라' 두 가지가 있는데 이 중 국내에 판매할 모델은 와이라다. 6.0ℓ V12 트윈터보 엔진에 최고 시속 370㎞, 최대 출력은 730마력에 달한다. 기본 가격은 20억~30억원대인데 고객 주문에 따라 80억원에 이르는 것도 있다.


↑람보르기니 - 포르쉐 ↓

2005년 '베이론' 모델 이후 하이퍼카 효시로 통하는 부가티도 2020년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파트너는 한국타이어다. 다만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구체적 출시 일정을 확정한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중국 자본이 투입된 독일 신흥 하이퍼카 '아폴로오토모빌'도 국내 차량 튜닝·직수입 회사인 A1인터내셔널과 손잡고 36억원짜리 '아폴로 인텐서 에모지오네(IE)' 모델을 2019년 하반기 한국 시장에 선보였다.


한국 소비자들은 세계 럭셔리카 시장에 큰손으로 떠오르며 하이퍼카 브랜드를 유혹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19년 1~11월 6만9712대를 판매해 같은 기간 한국GM 내수 판매량(6만7651대)을 제쳤고, 르노삼성자동차(7만6879대), 쌍용자동차(9만7215대)도 위협할 정도다. 롤스로이스는 2004년 한국에 진출해 누적 400대 판매를 달성하기까지 15년 걸렸는데 2018년 1~11월에는 108대, 2019년 같은 기간에는 150대나 팔았다. 람보르기니도 2019년 1~11월 155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309% 급증했다.


자산가들은 하이퍼카를 신종 재테크 수단으로 관심 있게 본다. 하이퍼카는 오너를 위한 주문 사항이 더해져 같은 모델이라도 이름이 달리 붙고, 한 대 한 대가 예술품으로 여겨진다. 국내 자동차회사 한 임원은 "자산가들에게 하이퍼카는 초고가에 미술품보다 더 리스크가 작은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이퍼카는 궁극의 주행 성능 발휘에 초점을 맞춘 차들로, 평균 4억~5억원대 수준인 여타 스포츠카·럭셔리카가 따라잡기 힘든 초고가 차량이다.


포르쉐.....



코닉세그.....



파가니.....



부가티.....



페라리.....





람보르기니....




일출없는 경자년 새해 눈 내리는 용화산

2020 경자년 새해가 밝았다




07:50  잿빛 하늘에 눈이 내리는 용화산에.....

 



07:55  작년의 해맞이 장소....  용화산 남릉에



눈이 내려 일출이 없는.... 경자년 새해의 원주 용화산





용화산 남릉 전망대.....








08:00  둘레길에서 용화산 정상으로.....





08:05  용화산 정상에......



치악초등학교 뒤로 하산.....







예술관길


08:17  삼성으로.....





*****   THANK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