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219 (목)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695억원에 인수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서 물을 먹은 애경그룹이 이스타항공 인수에 나선다. 비록 아시아나 인수로 대형 항공사(FSC)로 도약한다는 계획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이스타항공 인수로 저비용항공사(LCC) 업계의 강자로 거듭나겠다는 계산이다. 애경그룹 계열사 제주항공은 12월 18일 이스타홀딩스와 주식매매계약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스타홀딩스는 이스타항공의 최대 주주다. 이스타항공은 보유 중인 B737-맥스 8 항공기 2대의 운항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LCC(저비용항공사) 업계의 재편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12월 18일 양사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 최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와 주식매매계약에 대한 양해각서를 이날 체결하고, 이스타항공 경영권 인수를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인수주식수는 이스타항공 보통주 497만1000주이며, 지분비율은 51.17%다.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 실사를 오는 12월 26일부터 2020년 1월 9일까지 나설 계획이다.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일은 오는 12월 31일로 잡았다. 매각예정금액은 약 695억원이다. 회사 측은 "실사 등을 거쳐 최종 거래 계약시 금액과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스타항공 인수를 "항공사 간 결합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양사의 비교우위를 바탕으로 점유율 확대 및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국내 항공업계 시장 재편 국면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글로벌 항공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구상이다. 이 같은 구상에 따라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에 매각을 먼저 제안했다. 이스타항공이 제안을 긍정적으로 수용했고,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게 양측의 설명이다.
이석주 제주항공 사장은 "이스타항공 인수를 통해 여객점유율을 확대하고 LCC 사업 모델의 운영효율을 극대화해 LCC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안전운항체계 확립과 고객만족도 개선이라는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지 이스타홀딩스 대표는 "국내외 항공시장의 경쟁력 강화와 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양사가 뜻을 같이 헀다"며 "이스타홀딩스는 이스타항공의 2대 주주로서 최대주주인 제주항공과 공동 경영체제로 항공산업 발전과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검찰, 국무총리비서실 압색…'김기현 첩보' 추적
청와대와 경찰의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2월 18일 김기현 전 울산시장 첩보 생산 과정을 추적하기 위해 국무총리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께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4층에 있는 국무총리비서실 민정실에 검사와 수사관 10여 명을 보내 문모(52) 사무관의 업무 관련 기록과 PC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현재 국무총리실 민정실 소속인 문 사무관은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하던 2017년 10월 송병기(57) 울산시 경제부시장으로부터 김기현 전 시장 측근들 비리 의혹을 제보받아 첩보 문건을 생산했다.
검찰과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 등에 따르면 송병기 부시장이 제보한 4쪽짜리 문건이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경찰청을 거쳐 울산지방경찰청에 하달되는 과정에서 일부 비리 의혹이 추가·삭제되고 죄명과 법정형이 덧붙여지는 등 가공된 정황이 포착됐다. 검찰은 수사관 출신인 문 사무관이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 '윗선'의 지시를 받아 첩보 문건을 생산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검찰은 지난 5일 문 사무관을 한차례 불러 제보 접수 경위 등을 조사했다.
이날 압수수색에 대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나 "입장을 내지 않겠다. 수사 중인 사안은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검찰 수사 보도에 대응하지 않기로 정한 것인가'라는 물음에는 "단정적으로 말하긴 어렵다. 이제까지는 전혀 사실과 달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는 보도에 대응해왔지만, 검찰발 기사라는 것이 실제로 검찰이 얘기해 준 내용인지 기자들이 소설을 쓴 것인지도 알 수 없다"며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검찰은 이날 김기현 전 시장 측근 비리 의혹을 수사한 울산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소속 경찰관 2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수사 과정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첩보 생산·이첩과 이후 경찰 수사는 물론 작년 6·13 지방선거에서 김기현 전 시장을 누르고 당선된 송철호(70) 현 울산시장의 선거를 청와대가 불법 지원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다.
검찰은 2017년 가을께부터 송철호 시장을 도운 송병기 부시장의 업무수첩에서 청와대 관계자들이 선거 전략과 공약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의심할 만한 단서들을 포착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송병기 부시장의 업무수첩에는 2017년 10월께부터 지방선거 전까지 이모(48)·정모(56) 당시 청와대 비서관 등과 수차례 접촉한 흔적이 기록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송철호 시장의 선거준비조직인 일명 '공업탑 기획위원회'에 참여한 측근들을 최근 차례로 불러 송철호 시장이 더불어민주당에서 단수 공천을 받은 경위와 선거전략 수립 과정, 청와대 관계자들과 접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장발장 부자'에 20만원 건넨 의인은 사업가
어린 아들과 함께 허기를 채우려고 마트에서 식료품을 훔친 30대 가장의 이른바 '현대판 장발장' 사건과 관련, 이들 부자에게 20만원이 든 봉투를 건네고 사라진 의인은 사업가로 확인됐다. 인천중부경찰서는 12월 18일 인천시 중구 영종지구대에서 사업가 박춘식(66)씨에게 경찰서장 명의의 감사장을 수여했다. 박씨는 지난 12월 10일 오후 4시께 인천시 중구 한 마트에서 식료품을 훔치던 중 적발된 A(34)씨와 그의 아들 B(12)군을 옆에서 지켜보다가 이들을 뒤따라가 20만원이 든 봉투를 건넨 인물이다
그는 마트 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중부서 영종지구대 이재익(51) 경위가 이들 부자를 인근 식당으로 데려가 국밥을 대접하는 사이 식당까지 쫓아와 아무런 말도 없이 돈 봉투를 A씨에게 쥐여주고 떠났다. B군이 돈 봉투를 들고 박씨를 뒤쫓아갔으나 그는 "그냥 가져가라"며 돌려받지 않고 사라졌다. 경찰은 수소문 끝에 박씨의 인적사항을 확인한 뒤 연락해 이날 감사장을 수여했다. 박씨는 이날 감사장을 받은 뒤 "우유를 사려고 마트에 갔다가 우연히 A씨 부자의 사연을 듣고 도와야겠다는 생각에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뽑아 국밥집에 찾아갔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 해외를 오가며 일하는 사업가로 알려졌으며 언론 인터뷰는 사양했다. A씨와 B군은 당시 마트에서 우유와 사과 6개 등 식료품 1만원어치를 훔치다가 마트 직원에게 적발됐다. 마트 대표는 경찰에 신고했다가 A씨가 눈물을 흘리며 사정을 설명하고 잘못을 뉘우치자 처벌 의사를 철회했다. 당뇨병 등을 앓고 있는 A씨는 몇 달 전까지 택시기사로 일하다가 그만뒀고, 임대주택에서 지내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중 굶주림을 참지 못해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장발장 부자의 얘기가 많은 국민에게 큰 감동을 줬다"며 "흔쾌히 용서해 준 마트 주인, 부자를 돌려보내기 전 국밥을 사주며 눈물을 흘린 경찰관, 이어진 시민들의 온정은 우리 사회가 희망이 있는 따뜻한 사회라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재익 경위에게 민갑룡 경찰청장 명의의 표창을, 함께 출동한 김두환(34) 순경에게는 이상로 인천경찰청장 명의의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천매봉 12월 풍경 속으로...!!!!!!
09:20 다시 쌀쌀해진 아침..... 12월의 천매봉에 들다
원주 명륜2동행정복지센터
황소마을길 고욤나무
남원로.....
원주시 단구동..... 천매봉길
하양공원......
남원주중학교
단구근린공원...... 詩壁
천매봉 소공원..... 81계단
煙霧로 지워진..... 치악산
백운산쪽
명봉산 - 배부른산
12월의 천매봉 능선.....
09:55 해발 254m의 천매봉 정상에.....
12월의 천매봉 능선길 풍경......
10:07 천매봉 날머리 조망터......
10:10 구곡택지..... 시네마 11번가
10:13 다이소 단구점에......
동보노빌리티 타워
10:40 삼성으로.....
***** THANK YO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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