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31 (목) 文대통령 모친상… ‘조용한 장례’
문재인 대통령 모친 강한옥 여사의 장례식이 부산 수영구 남천성당에서 조용하게 치러지고 있다. 빈소에 도착한 조화, 근조기 등은 돌려보내졌고, 조문 온 전ㆍ현직 정부 관계자들도 발길을 돌려야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월 30일 페이스북에 “어머님의 신앙에 따라 천주교 의식으로 가족과 친지끼리 장례를 치르려고 한다. 많은 분들의 조의를 마음으로만 받는 것을 널리 이해해주시기 바란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러한 뜻에 따라 조문, 조화는 정중히 거절됐다. 남천성당 주요 출입로에 배치된 경호인력은 신원, 출입목적 등을 확인한 뒤 출입을 제한적으로 허용됐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밤과 이날 오전, 두 번에 걸쳐 성당을 찾았지만 조문하지 못했다. 김부겸 의원은 근처에서 1박을 했다고 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도 전날 조문을 왔지만 돌아갔다고 한다.
조한기 전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의 사정도 마찬가지였다. 문재인 대통령 핵심 측근으로 불리는 이호철 전 민정수석도 성당 안으로는 들어갔지만, 빈소에서 조문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일동 명의의 근조 화환, 이재명 경기지사의 근조기도 돌려보내졌다. 조문 요청을 하는 일반 시민들에게 “가족장으로 하기로 했다. 유족의 뜻을 이해 바란다”며 양해를 구하는 정부 관계자들의 모습도 보였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 측은 일부 인사의 조문을 받기도 했다. 청와대는 이날 빈소를 찾은 7대 종단 지도자들이 문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정신적 지주로 알려진 송기인 신부도 이날 성당을 찾았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도 외부에서 상당 시간을 기다린 끝에 조문할 수 있었다고 한다. 정동영 대표는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이) 와줘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주셨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엔 이낙연 국무총리,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정부 대표’ 자격으로 빈소를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월의 끝날 아침... 원주 용화산 허릿길에
올해도 두 달 남은 10월의 마지막 날.... 세월이 참 빠르다
삼성아파트 울타리의 고욤나무
07:13 원주 명륜2동의 용화산으로.....
방아(배초향)
황소마을 정상주유소..... 휘발유 1,505원 / 경유 1,357원
07:18 용화산 들머리에.....
정비를 마친 용화산 허릿길.....
밤 한 톨을 입에 문..... 청설모
이어지는 용화산 허릿길....
치악초등학교 뒷쪽의 용화산 허릿길 쉼터....
치악산 조망.....
용화산 북쪽 날머리.....
중앙공원 더샵 3차 공사현장
중앙공원 더샵 1, 2차 공사현장
한솔 솔파크
치악초등학교
명륜2차의 단풍.....
07:50 삼성으로.... 회귀
워싱턴 내셔널스… 창단 50년 만에 첫 WS 우승
워싱턴 내셔널스가 창단 50년 만에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워싱턴은 10월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WS 7차전에서 0-2로 끌려가던 7회 앤서니 렌던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따라붙고 하위 켄트릭의 우월 투런 홈런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8회 후안 소토의 적시타와 9회 애덤 이튼의 2타점 안타를 묶어 6-2로 승리, 감격스러운 WS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미국 수도 워싱턴 D.C.를 연고로 한 메이저리그 팀이 WS에서 우승한 건 1924년 워싱턴 새네터스 이래 95년 만이다. 당시 워싱턴 새네터스는 뉴욕 자이언츠(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꺾고 워싱턴 D.C. 연고팀 최초의 우승을 차지했다. 워싱턴 새네터스는 1961년 연고지를 이전해 지금의 미네소타 트윈스가 됐다. 이번 우승팀 워싱턴 내셔널스는 1969년 창단한 몬트리올 엑스포스의 후신격으로 2005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미국 수도 워싱턴 D.C.로 홈을 옮긴지 14년 만이자 몬트리올 시절 포함 창단 최초로 WS를 제패했다.
워싱턴은 또 WS 원정 경기에서만 4승을 거둔 유일한 챔피언이라는 새 역사도 썼다. 워싱턴은 안방에서 열린 3∼5차전을 모조리 패했지만, 휴스턴에서 열린 WS 1∼2, 6∼7차전을 잡았다. 워싱턴은 아울러 2014년 샌프란시스코 이래 와일드카드 팀으론 5년 만에 WS 우승 계보를 이었다. 특히 2007년 콜로라도 로키스 이래 12년 만에 등장한 최약체 팀이라는 전망을 비웃듯 워싱턴은 WS에서 올해 빅리그 최다승 팀 휴스턴(107승 55패)마저 넘어서 마침내 챔프에 등극했다.
독특하게 진행된 시리즈답게 7차전에서 WS 최초로 사이영상 투수끼리의 선발 대결이 이뤄졌다. 하지만 통증으로 5차전 대신 7차전 선발로 나선 워싱턴의 맥스 슈어져는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고전했다. 휴스턴 율리에스키 구리엘에게 2회 좌월 선제 솔로포를 맞고, 5회 2사 1, 2루에선 코레아에게 3루 선상을 날카롭게 타고 가는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그러나 슈어저는 5이닝 동안 안타 7개와 볼넷 4개를 주고도 관록으로 2점만 줬다. 휴스턴의 선발 그레인키는 6회까지 워싱턴 타선을 볼넷 1개, 안타 1개 무득점으로 호투를 이어가며 승리를 안기는 듯했다.
그러나 7회 경기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다. 0-2로 끌려가던 7회 초 1사 후 워싱턴 렌던이 그레인키의 체인지업을 퍼 올려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어 그레인키는 후안 소토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배턴을 우완 윌 해리스에게 넘겼다. 하지만 워싱턴의 36세 베테랑 켄드릭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았다. 켄드릭은 해리스의 2구째 낮은 컷 패트스볼을 밀어 우측 폴 아래를 직접 때리는 2점 아치로 경기를 뒤집었다. 워싱턴은 8회 초 2사 2루에서 터진 소토의 우전 적시타로 4-2로 달아났고, 안타 2개와 볼넷으로 엮은 9회 초 1사 만루에선 이튼이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보탰다.
슈어저 다음으로 6회부터 등판한 좌완 패트릭 코빈이 3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고, 마무리 대니얼 허드슨이 삼자범퇴로 올해 빅리그의 문을 닫았다. 반면 해리스에 이어 로베르토 오수나마저 무너진 휴스턴은 '지키는 야구'에 실패해 2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정상 등극 직전에서 주저앉았다. 올해로 115번째 치러진 WS에서 7차전 시리즈는 40번 나왔다. 원정 팀이 7차전에서 홈 팀을 울리고 22번이나 마지막에 웃었다. 경기가 끝난 후 발표된 월드시리즈 MVP는 투수 스테픈 스트라스버그였다.
***** THANK YO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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