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925 (수) 49명 사상, 김포요양병원… 참혹한 화재 현장
"병실에 계신 분들 모두 거동이 불편해 일단 휴지를 뽑아 환자들의 입을 틀어막고 긴급히 대피시켰습니다." 9월 24일 발생한 화재로 2명이 숨지고 47명이 부상한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김포요양병원은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요양병원에 있던 간병인들은 갑작스러운 화재에 휴지로 입을 막아 연기를 마시지 않도록 하며 환자들을 구조했다.
요양병원 간병인 박경숙(70·여)씨는 "가스 소리가 '펑'하고 나더니 복도에서 시꺼먼 연기가 피어올랐다"며 "병실에 계신 분들이 다 거동이 불편해 일단 휴지를 뽑아 환자들의 입을 틀어막고 한명씩 휠체어에 태웠다"고 화재 당시 상황을 전했다. 거동이 불편한 입원 환자들은 불이 난 것을 보면서도 대피할 방법이 없어 화재 속 공포에 떨어야 했다.
최근 무릎 고관절 수술을 받은 뒤 입원 중이던 지동심(79·여)씨는 구조대원들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대피했다. 병원 이송을 기다리는 지씨의 얼굴과 손은 새까매진 상태였다. 지씨는 "불이 난 것을 보고 살려달라고 소리를 지르는 방법밖에 없었다"며 "기침이 났고 너무 무서웠다"고 몸을 떨었다. 지씨의 며느리 이경은(51·여)씨는 "어머님이 무서워서 많이 우셨다"며 "불이 나도 피할 수 없던 상황이라 많이 무서우셨을 텐데 신속히 대피가 이뤄져 다행"이라고 말했다.
병원 주변에 흩어져 있는 유리 파편들은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요양병원 관계자 등에 따르면 최초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건물 4층 보일러실 바로 옆에는 일반 병실이 있고 중환자실은 해당 층 가운데 지점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발화점과 병실이 가까워 화재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이날 병원과 연결된 주차장은 긴급대피한 환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마스크를 쓴 환자들은 침대나 휠체어에서 담요를 덮고 다른 병원 이송을 기다렸다.
소방당국의 구급차와 인근 병원에서 온 이송 차량은 사이렌을 울리며 환자를 실어날랐다. 사고 소식을 접하고 현장으로 달려온 보호자들은 가족과 지인들로부터 걸려오는 전화를 받느라 바빴다. 화재 소식을 듣고 화재 현장에 달려온 신은진(42·여)씨는 "지인들이 기사를 보고 알려줘서 바로 왔다"며 "가족과 지인들에게 계속 아버님의 안부를 묻는 전화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신씨는 "이렇게까지 위험한 상황인지 몰랐다"며 "막상 와서 보니 아찔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해당 건물 방문객들은 화재 당시 대피 안내방송 등이 없었다며 건물 관리인 측의 사고 대응에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요양병원 건물 지하 1층 피트니스센터 이용자 A씨(40·여)는 "피트니스센터가 갑자기 정전돼 나왔더니 깜깜해 보이지가 않았고 연기가 느껴졌다"며 "겨우 밖으로 나왔더니 건물 4층에서 불길이 치솟는 게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이 나면서 동시에 정전이 됐던 것 같고 안내 방송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불은 이날 오전 9시 3분께 김포시 풍무동 김포요양병원에서 발생해 50여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B(90·여)씨 등 2명이 숨지고 다른 환자 47명이 연기 흡입 등으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가운데 중 8명은 중상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나머지 39명은 연기를 마신 환자들이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5층, 지하 2층에 연면적 1만4천814㎡ 규모다. 요양병원은 이 건물 지상 3층과 4층을 사용했으며 화재 당시 입원한 환자는 130여명이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요양병원 4층 보일러실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스프링클러 작동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윤석열 적임자"라던 민주당… 두 달 만에 "검찰 고발" 검토
“윤석열 후보자가 자신이 가진 검찰의 칼을 정치적으로 활용했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 (6월 19일, 관훈클럽 토론회) “윤석열 시대의 검찰은 어떠한 경우에도 검찰의 정치 복귀가 돼서는 안된다.” (9월 24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가 한 말이다. 윤석열 총장에 대한 ‘확신’이 석 달 만에 ‘강한 우려’로 바뀌었다. 총장 후보자 시절 “충직성과 강직성에 기대한다”며 윤석열 총장을 옹호했던 이인영 원내대표는 9월 24일 “검찰이 다시 정치를 하고 있다는 오명을 상상할 수 없다”며 비난했다. “잘못된 수사 행태로 검찰이 국민의 심판대에 오르는 불행한 일은 없길 바란다”는 경고도 날렸다.
여당 지도부가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수사 초기 ‘윤석열 호’에 느꼈던 배신감과 당혹은 이제 분노·불안으로 바뀌고 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9월 24일 조국 장관 자택 압수수색에 대해 “정말로 말이 안 나오는 상황이다. 무슨 말을 해야할 지,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 어이가 없다”고 했다. 전날 “별건 수사, 먼지털이식 수사”라고 비난한 직후다.
시간을 두 달만 거슬러 윤석열 총장 취임(7월 25일) 전후로 가보자. 민주당이 바라본 윤 총장은 “솔직히 이만한 사람 또 없는”(7월 11일, 이인영 원내대표) 후보자였다. 인사청문회에선 “될 만한 사람이 지명됐다(이철희 법사위원)”는 말이 나왔다. 법사위 소속인 박주민 최고위원은 윤 총장에게 “검찰 식구들이 수사 대상이 됐을 때 제대로 수사하라”는 당부도 했다. 법무부 장관도 넓은 의미의 ‘검찰 식구’라면 윤석열 총장은 민주당 지도부의 당부를 충실히 따른 셈이다.
민주당은 일찍이 윤석열 총장의 ‘마이웨이’ 수사 가능성을 알고 있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6월 19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윤석열 후보자가 지닌 칼날은 양면적이다. 나중에 우리를 향해 돌아올 수도 있다”고 했다. 두 달 뒤인 8월 27일 검찰은 조국 의혹 관련 첫 압수수색을 개시했다. 윤석열 총장 청문회에서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의 검찰 수사 서면 개입 사례를 언급하며 “장관의 수사 지시에 분명한 기준과 원칙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당시 윤석열 총장은 “법무부 장관 지시가 정당하면 따라야 하고, 정당하지 않으면 따를 의무가 없다”는 답을 했다.
여당은 이제와 “이럴 줄은 몰랐다”고 한다. 이해찬 대표는 9월 24일 정책의총에서 “우리도 마찬가지고, 검찰도 이렇게 될 것이라고는 판단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수습이 어려운 엄중한 상황”이라고 강조하면서다. 연일 거리를 좁혀오는 검찰 칼끝에 대응해 민주당은 ‘수사팀 고발’ 카드를 꺼냈다.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피의사실 공표는 명백한 위법”이라며 조국 수사에 대한 피의사실 공표를 문제삼아 검찰 고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당내에선 곧 “대통령이 임명한 검찰인데 (고발한다는 건) 집권당이길 포기하는 것”(송영길 의원)이란 비판이 나왔다.
앞서 민주당은 9월 18일 법무부와 당정 회의를 열어 법무부 훈령(수사공보준칙) 개정 추진을 시도했다가 조국 장관의 ‘셀프 방어’에 활용될 것이라는 반대 여론에 논의를 접었었다. 2016년 11월 4일 당시 박범계 민주당 법사위 간사는 최순실 특검법에 합의하면서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피의사실 이외 수사 과정을 언론 브리핑하는 조항을 넣었다”고 발표했다. 불과 3년 전 일이다. 아무리 봐도 '내로남불'이다.
안개 낀 9월 아침의 원주 명륜동 ...!!!!!!
추분이 지나며 큰 일교차로 안개가 짙은 9월 아침....
06:30 치악예술관을 지나.... 원주 명륜동 한 바퀴
10월 17일부터 열리는 국제무역박람회 준비로 분주한 따뚜공연장
활터..... 학봉정
강원도원주교육지원청
06:45 애향의 동산......
둥근잎유홍초
오늘 저녁 '새마을금고 음악회'가 열릴..... 안개 속의 원주종합운동장
원주체육공원......
빨갛게 익은 마가목 열매.......
원주 출신 멕시코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지용주 기념상
88서울올림픽 성화봉송 기념탑
각종 행사가 이어질 원주 명륜동.....
누렇게 익어가는 대봉감......
대추나무
07:00 삼성으로......
08:25 전국 이야기대회..... 도전 꿈의무대
강릉 출신 37살의 택배기사 이용주 5승 성공......!!!!!!
원주종합운동장... 새마을금고 강원도 음악회
마마무
송대관
최성수
한혜진
***** THANK YO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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