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13 (일) 원주 DB, SK 꺾고 2연패 탈출… 6위 도약
DB 마커스 포스터
DB가 2연패를 끊었다. 원주 DB는 1월 1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마커스 포스터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86-7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DB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성적 16승 17패를 기록했다. 순위도 공동 7위에서 단독 6위로 도약했다. 반면 SK는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10승 24패가 됐다. 전반은 DB가 40-35로 앞섰다. 1쿼터를 15-18로 뒤진 DB는 2쿼터 들어 분위기를 바꿨다. 중심에는 3점포가 있었다. 정희원 2개, 포스터와 윤호영, 리온 윌리엄스가 1개씩 3점슛을 성공시켰다. 8개를 시도해 5개 적중.
DB는 3쿼터에도 흐름을 이어갔다. 한 때 11점차까지 앞서는 등 한 차례도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유성호와 김태홍은 3쿼터에 9점과 6점씩 올리며 DB의 3쿼터 23점 중 15점을 합작했다. 승부는 쉽사리 판가름 나지 않았다. 4쿼터 들어 SK가 추격에 나서며 4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2점차가 된 것. 역전극은 없었다. 포스터의 득점으로 한숨 돌린 DB는 포스터의 자유투 득점,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으로 86-79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포스터는 19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포스터 뿐만 아니라 윌리엄스 14점(9리바운드), 유성호 13점, 윤호영 10점(5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태홍 10점(5리바운드)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남겼다. SK는 4쿼터 들어 힘을 냈지만 결국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김선형은 19점 5어시스트를 올렸지만 팀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DB 박지훈
DB 김현호
DB 윤호영
DB 리온 윌리엄스
SK 크리스토퍼 로프튼
SK 안영준
SK 김선형
SK 아이반 아스카
DB 유성호
지난해 연말 부산 KT에서 트레이드 된 DB 정희원
DB 마커스 포스터
포근한 겨울의 불청객.... 미세먼지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유럽, 폭설로 인명피해 속출… 열흘 간 21명 사망
독일 남부와 오스트리아 북서부, 발칸 반도 등 유럽 곳곳이 이례적인 폭설로 몸살을 앓고 있다. 눈사태에 파묻혀 스키를 타던 사람들이 목숨을 잃는 등 인명 피해가 이어지고, 마을들이 고립되는가 하면 도로가 폐쇄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1월 11일(현지시간) 불가리아 남서부 피린 산맥에서 스노보드를 타던 사람 2명이 눈사태로 목숨을 잃는 등 이날 하루에만 유럽에서 폭설로 인한 사망자 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독일 뮌헨 남부에서는 제설차가 다리 위에서 미끄러지며 전복된 뒤 아래 강물로 추락해 40대 운전기사가 사망했고, 발칸반도 알바니아에서는 폭설에 손상된 전선을 수리하던 전기공이 심장마비로 숨졌다. 이로써 지난 열흘 동안 유럽에서 폭설 관련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최소 21명으로 증가했다. 스위스 동부의 산악지대인 센티스에 위치한 한 호텔에는 전날 300m 규모의 초대형 산사태가 덮쳐 건물 일부가 파묻히며 투숙객 3명이 다치기도 했다.
폭설로 고립된 스키객들을 구조하는 작업도 속속 이뤄지고 있다. 오스트리아군은 11일 군용 헬기를 동원해 폭설 속에 산간 게스트하우스에 며칠 간 갇혀 있던 독일 10대 학생 66명을 구조했다. 발칸 반도에 위치한 국가들도 상당한 폭설 피해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바니아에서는 군인과 응급 구조대원 2천여 명이 눈속에 갇힌 사람들을 돕고, 폭설로 인해 고립된 마을들로의 진입로 복원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세르비아 남서부 지역도 폭설로 대부분의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는 등 비상 조치를 가동하고 있다. 몬테네그로에서도 9년 만에 수도 포드고리차에 눈이 내리고, 1월 기온이 수십 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됐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중부에도 큰 눈이 내려 전력과 통신이 끊기고 도로가 폐쇄돼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이 지역 일부에는 적설량이 3m에 달하고 있다고 보스니아 당국은 밝혔다.
지난 며칠간 폭설 피해가 집중됐던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는 상황이 점차 나아지고 있으나, 이날 역시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과 뮌헨 공항에서는 눈 때문에 항공편 각각 120편, 90편이 취소됐다. 독일 남부의 열차 운행도 차질을 빚는 등 교통이 완전히 정상화 되지 않고 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는 쌓인 눈 때문에 나무가 부러질 위험 때문에 시내 모든 공원과 놀이터 등이 폐쇄됐다. 겨울철 온화한 날씨를 자랑하는 이탈리아 남부에서도 이상 한파와 강설로 도로가 폐쇄되고, 학교들이 휴교에 들어갔다. 남부 사르데냐 섬의 경우에는 눈이 온 직후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기록적인 추위가 닥쳤다.
***** THANK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