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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0 태권도 오혜리 두 번째 金메달... 우사인볼트 3관왕에

담바우1990 2016. 8. 20. 16:22

160820 (토) 태권도 오혜리 두 번째 金... 우사인 볼트 3관왕에



"한번 발동만 걸리면…" 박종만 태권도 국가대표팀 총감독은 여자 67kg급 오혜리의 근성을 높게 평가한다. 가끔 기복을 보여도 한번 흐름을 타면 걷잡을 수 없는 선수라고 소개한다. 오혜리의 파죽지세가 한국 태권도 대표팀의 두번째 금메달이자 한국 선수단의 8번째 금메달을 만들어냈다. 태권도 국가대표팀의 맏언니 오혜리(28·춘천시청)가 3수 끝에 출전한 올림픽 무대에서 정상을 정복했다.


오혜리는 8월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제3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 67kg급 결승에서 하비 니아레(프랑스)에 13-12 역전승을 거뒀다. 오혜리는 그동안 이 체급 최강자 황경선에 밀려 두차례나 올림픽 도전의 꿈이 불발됐다. 2008년 베이징대회에서는 선발전에서 밀렸고 2012년에는 부상을 당해 런던올림픽에 도전할 기회를 잃었다. 누구보다 간절히 올림픽 무대를 꿈꿨고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결승까지 승승장구한 오혜리는 금메달을 놓고 이 체급 올림픽 랭킹 1위 니아레를 만났다. 오혜리는 1회전에서 머리 공격을 허용해 0-3으로 뒤졌다. 2회전에서 놀라운 반전이 일어났다. 회전 몸통 뒷차기 공격을 시작으로 3번 연속 3점짜리 공격을 성공시켰고 상대 경고에 의한 득점까지 묶어 10-4로 스코어를 뒤집었다.


오혜리는 3회전에서 1분을 남기고 11-9로 쫓겼다. 34초를 남기고는 스코어가 11-10이 됐다. 그러나 오혜리는 곧바로 공격을 성공시켜 13-10으로 달아났고 결국 승리를 지켰다. 오혜리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선희,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2년 런던올림픽의 황경선에 이어 이 체급에서 한국 태권도의 통산 4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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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 전인미답의 올림픽 육상 3회 연속 3관왕


자메이카 남자 400m 계주팀은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400m 계주 결승에서 37초27을 기록해 우승했다. 100m와 200m에서 올림픽 최초의 3연패 위업을 이룬 볼트는 동료와 힘을 합해 계주 3연패도 달성하면서 리우올림픽 시작 전 약속한 '불멸의 기록' 올림픽 육상 3회 연속 3관왕을 완성했다. 자메이카 남자 계주팀의 신화도 볼트 덕에 만들어졌다.


자메이카는 볼트의 등장 전에는 400m 계주에서 금메달 없이 은메달(1984년 로스앤젤레스)만 한 차례 땄다. 볼트가 계주팀에 합류한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자메이카 400m 계주팀은 연속해서 금맥을 캤다. 볼트는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 경기에서 자메이카에 큰 선물을 했다. 동시에 자신도 올림픽 9번째 금메달을 손에 넣으며 1920년대 장거리 선수로 활약한 파보 누르미(핀란드)와 미국 육상의 아이콘 칼 루이스와 통산 금메달 획득 공동 1위로 올라섰다.


400m 계주 3연패를 이룩한 자메이카의 앵커(마지막 주자)는 볼트였다. 아사파 파월, 요한 블레이크, 니켈 아슈미드가 1∼3번 주자로 나선 자메이카는 볼트에게 마지막을 맡겼다. 3번 주자 야슈미드가 다가오는 걸 확인한 볼트는 조금씩 속력을 높이기 시작했고, 바통을 받은 뒤 전력 질주했다. 바통 역시 볼트가 가장 먼저 받았다. 역전은 불가능했다. 볼트는 2위권과 간격을 더 벌리며 결승점에 도달했다.


자메이카와 볼트 다음으로 주목받은 건 일본 계주 팀이었다. 8월 18일 400m 계주 예선 2조에서 아시안 신기록 37초68을 기록해 조 1위를 차지하며 파란을 일으킨 일본은 결승에서 37초60으로 다시 한 번 아시아 기록을 경신했고, '단거리 강국' 미국을 제치고 은메달을 땄다. 일본 앵커 아사카는 미국 브롬웰과 거의 동시에 바통을 잡았고, 마지막까지 버텨내며 결승선에 가슴을 먼저 내밀었다.


일본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400m 계주 동메달을 따내 세계를 놀라게 했다. 리우올림픽이 열리기 전까지 아시아 국가가 400m 계주에서 얻은 유일한 메달이었다. 더 강해진 일본 400m 계주팀은 은빛 레이스를 펼치며 세계 육상 단거리 정상권으로 진입했다.


일본과 함께 결승에 진출한 중국은 37초90으로 5위에 올랐다. 야마가타 료타, 이즈카 쇼타, 기류 요시히데, 아사카 캠브리지로 구성한 일본은 37초60으로 2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마이크 로저스, 저스틴 개틀린, 타이슨 게이, 트라이본 브롬웰이 순서대로 달린 미국은 37초62로 일본에도 뒤져 3위로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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