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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19 향리천을 따라 황서배에..... 한일야구 도쿄대첩

담바우1990 2015. 11. 19. 08:04

151119 (목)  향리천을 따라 황서배에.....  한일야구 도쿄대첩

 06:50  어둠을 밝히며 향리천을 따라.....

 

   오랜만에 황서배 마을에 들다

 

 양평군 개군면 자연리 황서배......  1

 

 2

 

 향리천 너머로 본 추읍산

 

 추수가 끝나 텅빈 자연리뜰.......  1

 

 

 2

 

황서배를 돌아 다시 하자포로......

 

 다시 본 추읍산.......  1

 

 2

 

 3

 

 뒤돌아 본 황서배

 

 하자포로 이어지는 향리천 둑방길.........  1

 

 2

 

 3

 

 당겨 본......  양자산

 

 주봉산

 

 잠시........

 

 늦가을 아침의 향리천........  1

 

 2

 

 3

 

 볏짚 사료 뭉치 너머로.......  파사산(235m)

 

수해 상습지 정비를 마친 향리천.......  1

 

 2

 

 안터고개쪽.......  1

 

 2

 

하자포 비바체 아파트.......  1

 

 2

 

 공사중인 하자포교.......  1

 

 2

 

 돌아온 하자포.......

 

 스쿨존

 

 학교 앞 감나무.......  1

 

 2

 

 3

 

 07:41  한 시간 만에.......  회귀

 

병설유치원

 

방과후 교실......  바이올린부

 

6학년..... 주호와 성민이

 

운동장의 아이들

 

뒷뜰......

 

앞뜰.......  1

 

2

 

3

 

별관......  급식실 - 보육교실 - 도서관

 

남한강이 보이는 풍경

 

'도쿄 대첩' 기적의 대역전극...  일본의 잔칫상 뒤엎다

 

역대 최정상급 타선을 꾸렸다고 자부했던 한국이었다. 최고의 마운드를 구축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친 일본이었다. 이런 두 팀의 경기는 창과 방패의 싸움이었는데 마지막 순간 창이 방패를 기어이 뚫어냈다. 기적을 만든 한국이 안방에서 대회 우승을 노리던 일본의 잔칫상을 완전히 뒤엎었다.

 

한국은 1119일 도쿄돔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일본과의 4강전에서 선발 오타니 쇼헤이 등 일본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한 끝에 끌려 갔다. 그러나 9회 기적 같은 응집력을 선보이며 4-3으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일본을 제치고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1121일 오후 7시부터 미국-멕시코전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삿포로돔에서 열린 B조 예선 첫 경기이자 대회 공식 개막전에서 0-5로 진 한국이었다. 오타니, 모리모토, 마쓰이로 이어진 일본의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4강전을 앞두고는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는 은근한 자신감이 있었다. 당시에는 빠른 공에 제대로 적응이 안 된 대회 첫 경기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어느 정도 타자들의 감이 올라온 상황이었다. 오타니도 두 번째 만나는 만큼 그때보다는 수월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하지만 오타니를 상대로 한 계산은 철저히 빗나갔다. 오타니는 또 괴물의 면모를 선보였다. 최고 160의 공을 던지며 한국 타자들을 힘으로 윽박질렀다. 5회부터는 슬라이더의 비중을 높이는 등 영리한 투구를 이어갔다. 여기에 주심의 스트라이크존이 비교적 오타니에게 유리하게 돌아가다보니 한국 타자들은 경기 전 준비했던 비책을 꺼내보지도 못했다. 6회까지 노히터 무득점으로 끌려간 한국은 7회 정근우의 안타로 노히터를 깼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그러나 마운드는 잘 버텼다. 4회에도 김재호의 실책이 없었다면 3실점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수 있었다. 두 번째 투수 차우찬, 네 번째 투수 정우람도 급한 불을 끄며 타선의 점수를 기다렸다. 실제 이날 일본에게 허용한 안타는 5, 실점은 3점이었다. 결국 이는 역전승의 발판이 됐다.

 

일본은 8회 오타니에 이어 또 다른 강속구 투수인 노리모토를 올려 굳히기에 들어갔고 한국은 8회에도 삼자범퇴에 머물렀다. 17이닝 무득점이었다. 하지만 끝까지 당하지는 않았다. 기회는 마지막에 찾아왔다. 9회 오재원과 손아섭 정근우가 연속 안타를 쳐 1점을 내며 물꼬를 텄다. 이어 이용규가 몸에 맞는 공을 골라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일본 벤치가 급해졌다. 대기 타석에 김현수 이대호 박병호가 기다리고 있었다. 최소 동점, 상황에 따라 역전 찬스였다.

 

결국 한국은 김현수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고 이대호가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좌전 2타점 적시타를 치며 기어이 역전에 성공했다. 일본의 최고 투수들을 상대로 9회에만 4점을 내는 강한 집중력을 선보였다. 2경기에서 당한 삼진의 총 합계만 26개였던 한국은 마지막 순간 기적을 만들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말이 맞았다.

 

 

*****   THE  END   *****